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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사령'- 리복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1.07.21일 10:50
중국공산당 창건90주년 기념

민족을 빛낸 당원들 (18)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 함경북도의 빈농가정출신인 리복림(1907~1937)은 주하(상지)유격대의 창건과 항일련군 3군의 발전장대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인민대중에 의해 '합동사령'으로 불리웠다. 11세에 부모를 따라 중국 길림성 화룡현에 와 혁명활동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1929년~1930년 그는 당의 지시를 받고 녕안현, 동경성진, 해림현, 아성현에서 농민운동을 하면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3년 주하지구 항일무장건립사무에 참가했으며 조상지를 대장으로 하는 주하반일유격대를 건립하고 그는 당지부서기를 맡았다.

  이듬해 주하반일유격대는 동북반일유격대 합동지대(哈东支队)로 개편됐으며 리복림은 당위서기를 맡았다.

  1935년 1월, 합동지대는 지방청년의용군을 흡수하여 동북인민혁명군 제3군을 건립하고 리복림이 3군 집법처장을 맡았다. 9월, 3군은 6개 퇀으로 확대,편성됐으며 그는 제1퇀 정치부주임을 맡았다.

  1936년초 조상지가 3군 주력부대를 거느릴때 리복림은 1퇀을 거느리고 연수, 방정일대에서 유격투쟁을 벌려 유격근거지를 세우고 주력부대에 군수품을 제공해주고 군대를 모집해 지원했다.

  8월, 동북인민혁명군 제3군은 동북항일련군 제3군으로 개편됐으며 그는 제1사 정치부주임과 합동유격사령을 맡고 연수, 방정, 의란, 림구, 통하에서 활동하며 3군 사령부를 대표해 이 지역의 민족통일전선사무를 집행했다. 그는 1사 장병들을 거느리고 일본군의 토벌을 짓부셨으며 대중의 리익을 지켜줬다. 이리하여 이 지역의 인민들은 리복림을 '합동사령'이라 불렀다.

  그해 9월, 리복림은 중공북만림시성위위원으로 선거되여 성위조직부장을 맡았다. 겨울에는 동북항일련군 제3, 6, 8, 9군으로 구성된 항일련군 의동(依东)판사처 주임을 맡고 군수품 마련에 기여했다.

  1937년 1월, 그는 3군주력의 서정에 배합해 적의 유생력량을 견제하고 1사 1퇀을 거느리고 합동일대에서 전전해 적의 거점을 여러번 습격했다. 이 기간 통하현에서 항일구국의 도리를 선전하고 대오를 확대했다.

  1937년 리복림은 소년련과 경위련을 거느리고 성위회의에 참가하는 도중 일본괴뢰군의 습격을 받고 희생되였다. 이때 그는 30세밖에 안됐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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