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내년도 병영성(사적 제320호) 보수정비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사적 제320호) 보수정비사업 국비증액 관련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이 21일 내년도 국비요구액 21억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13억원보다 대폭 증액된 규모다.
앞서 정 의원은 13일에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병영성이 사적으로 지정된 후 개발행위 제한과 1998년부터 시작된 장기간의 보수정비 사업으로 주민 불편과 불만이 가득하다"면서 "정부가 장시간 소요되는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과 지자체 상황을 고려해 국비지원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내년도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 30억원(국비 21억원, 시비 9억원)으로 월성개나리아파트~동문지 실시설계 및 정비공사, 동문지 복원 정비공사, 북문지~서문지 잔여구간 정비공사 등이 추진된다.
정 의원은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내년도 국비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계획된 2017년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와 예산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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