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맞는 지난 18일, 연길시 북산가 로인뢰봉반대표들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초대주장인 주덕해동지와 부인 김영순의 합장묘소를 찾아 경건한 심정으로 추모제를 지냈다.
그들은 김봉숙반장의 인솔하에 새하얀 이밥과 사과배 등으로 제사상을 차려놓고 주덕해주장의 연변건설시기 로고를 회억하면서 《우리네 로주장 뵈러 왔수다》며 술을 부어 올리고 큰 절을 드렸다.
8년째 청명, 추석과 서거일을 빼놓지 않고 주덕해동지 묘소를 찾아 추모활동을 해온 뢰봉반 로인들은 이날도 주덕해동지 기념비옆에 둘러 앉아 술잔을 기울이면서 주덕해동지가 닦아놓은 기초를 바탕으로 천지개벽의 발전을 이룩한 오늘의 연변을 이야기했고 살기좋은 변강도시 건설에 남은 여생을 바쳐갈것을 다졌다.
글/사진 박철원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