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조pd, 추성훈, 논란이 된 '메이드 인 이태원' 뮤직비디오 장면 / 사진= 스타뉴스, '메이드 인 이태원'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가수 조pd(37·조중훈) 측이 신곡 뮤직비디오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38)의 모습을 무단 도용해 한 차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했다.
28일 오전 추성훈의 소속사 강윤구 대표는 스타뉴스에 "어제(27일) 조pd가 추성훈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조pd의 전화를 받은 추성훈이 '사과했으면 됐지 않느냐'고 소속사에 입장을 전해 원만히 합의하게 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7일, 조pd가 지난 25일 공개한 신곡 '메이드 인 이태원'의 뮤직비디오에 추성훈의 이미지가 무단으로 도용됐다는 의혹으로 시작됐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추성훈이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조pd가 이달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에서 가진 새 음반 발매기념 쇼케이스 당시 모습이었다. 이날 현장에는 SBS 'K팝 스타' 출신 성수진과 딥플로우 매드클라운 등도 발걸음 했다.
결국 이 같은 사실에 추성훈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취했으며, 조pd측은 "쇼케이스 입장객들에 사전 동의를 구하고 촬영했다"며 "할 말을 보도 자료로 정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조pd가 바로 다음 날 공식 사과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마무리됐다.
한편 조pd는 지난 16일 새 미니음반 '인 스타덤 버전 3.0'를 발매했다.
추성훈은 최근 딸 사랑이와 함께 KBS 2TV 특집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