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SBS '열애'를 가볍게 앞지르며 먼저 웃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는 10.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금나와라 뚝딱'이 마지막 회에서 기록한 22.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 그러나 첫방송에서 두자리수 시청률을 보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동시간대 경쟁으로 화제를 모은 SBS '열애'도 제쳤다. '열애'는 6.2%를 기록, 4.6%의 포인트 차를 보였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금나와라 뚝딱'의 후광 효과를 입으며 좀 더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했기 때문. 서현의 첫 연기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은 '열애'는 황신혜와 전광렬의 불륜 등 자극적인 소재로 무장해 시청자 유혹에 나섰다. 향후 시청률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첫방송에서는 현수(박근형 분)와 순애(차화연 분) 가족 이야기가 각각 소개됐다.
퇴직한 검사 현수는 순애의 반찬 가게에 갖다가 이런저런 반찬을 권하는 순애의 친절에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수의 아들 재민(이상엽 분)이 연인이자 순애의 딸 미주(홍수현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면서 향후 이들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