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술 판촉에 줄 서서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10월 1일 국경절을 맞이하면서 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선민족이 발굴해 낸 된장술축제가 9월 30일, 연길시 청년호강반에서 열렸다.
'제9회 연변생태문화예술절, 전통된장오덕문화절, 중국-연변오덕된장술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틑로 열린 이번의 축제는 연변문화예술연합회, 연변민족사무위원회, 연변문화국,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전방송국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박서성 연변문화예술연합회 주석은 축사에서 "지금까지 연변에서 9회째 생태문화예술절을 치르게 된 것은 이동춘 사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변의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갈라놓을 수 없다"고 했다.
쌍둥이 손녀를 데리고 행사장을 찾은 할머니
이동춘 연변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연변된장술유한회사 동사장)사장은 이날 축제에서 "조선민족은 기나긴 음주풍습과정에 술을 마신후 된장국으로 해장하는 양생지혜를 가지고 있었기에 콩을 발효시켜 된장을 만드는 과정에 생성되는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인채 내의 알콜대사물질을 분해하여 빠른 사간내에 체외로 배출시킨다는 생체과학 원리를 숙지했다"며 "국제학술회의 참석차로 온 조선 평양의 한 과학자가 된장술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전통된장술 연구개발에 착수해 3년간의 연구끝에 완성시켰다"고 했다.
이어 제9회 생태문학예품 공모수상자들이 발표되었다.
노래에서 김대현 작사 문룡덕 작곡 '꿀도 풍년 정도 풍년' 등 8수의 노래가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상패와 상금이 차례졌고 코미디(만담,재담) 부문에서 김정권의 작품 '곰'이 선정되어 상패와 상금이 차려졌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 림송철가수가 '된장타령', 로애란가수가 '연변토장 제일이야' 등 10여명의 연변가수들이 노래를 열창해 장내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에는 길림신문,연변일보,연변TV방송,조글로 등 연변 내의 신문,방송 기자들이 찾아와 열띤 취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