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제보란 잇따라 개설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부가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규율검사위원회(이하 중앙규률위)는 홈페이지(www.ccdi.gov.cn)를 통해 "현재 중국 30개 성, 14개 부성급 도시 규율위원회 및 감찰청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이중 대부분이 공직자의 부패를 온라인으로 제보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30개 지역에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 허베이, 광둥, 요녕, 지린, 충칭 등, 부성급 도시에는 창춘, 다롄, 난징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중앙규율위는 제보용 홈페이지(www.12388.gov.cn)도 따로 만들어 제보를 원하는 사람들이 각 지역별 감찰부 홈페이지에 손쉽게 접속해 제보할수 있도록 했으며 온라인 제보시 배정받은 고유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해 향후 수시로 제보후 처리 상황을 알수 있도록 했다.
이같이 온라인을 통한 공직자 부패 제보는 지난달 2일 중앙규율위 홈페이지 개통 당시 왕치산 중앙규율위 서기가 "인터넷 등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감찰 업무를 강화할것"이라고 지시하면서 부터다. 이후 각 지역 규율위에서는 줄줄이 홈페이지를 개통해 공직자 부패제보란을 마련했다.
중앙규율위의 온라인 활용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한달동안 중앙규율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부패 제보는 모두 2만4천8백여건으로 하루 평균 제보 건수가 800건에 달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