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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인민음악가 정률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1.05.13일 13:01

정률성동지

  (흑룡강신문=하얼빈)정률성 동지는 격동의 시대를 거창한 악장에 담아낸 위대한 인민작곡가로서 우리민족과 우리나라 음악예술의 전당에 빛나는 이름을 새겨놓은 걸출한 예술가이다.

  한 사람이 두 나라의 군가를 지어 국내외 음악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남긴 작곡가이기도 한 정률성은 일생동안 397수(편)의 음악작품을 창작하였는데 '연안송'(1938), '중국인민해방군군가(원 팔로군행진곡)'(1939), '조선인민군행진곡'(1948)과 가극 '망부운'(1957)등은 모두 20세기 우리 민족 및 우리나라 음악사를 빛냈다.

  1918년, 조선 전라남도 광주의 한 혁명가정에서 태여난 정률성은 1933년 5월에 중국에 와 남경, 상해 등 지역에서 반일비밀사업에 종사하는 한편 러시아의 이름난 음악가 크리노아를 만나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부친 정해업과 모친 최영은 사이의 5남 3녀중 5남인 정률성은 원명이 부은이였는데 음악에서 성공한다는 뜻에서 음률 률(律)과 이룰 성(成)을 따 률성으로 고쳤다.

  1937년, 정률성은 항일근거지인 연안으로 갔고 여기서 로신예술학원 음악학부에 입학했다. 유명한 작곡가였던 정률성은 연안에 있던 기간 많은 중요한 작품을 창작했다. 정률성이 창작한 가극 '연안송'은 연안에서부터 전국에 널리 전해지고 저명한 '팔로군행진곡'을 창작하여 인민군대에 보급된 군가로 되였다.

  '팔로군행진곡'은 해방전쟁시기에 '중국인민해방군행진곡'으로 되였다. 1988년 7월 25일, 중공중앙군사위원회 등소평주석이 서명한 명령에 의해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로 지정되여 모든 군내의 행사나 의식에서 대표곡으로 널리 불리우게 되였다.

  정률성이 1941년에 작곡한 '조선의용군행진곡'은 2000년 '6ㆍ15 남북정상회담'때 평양공항에 내린 한국 김대중대통령을 맞으며 환영곡으로 연주되였었다.

  일제가 패망한후 정률성은 조직의 배치에 따라 한때 조선에 가서 사업하였다. 그는 조선에서 조선인민군협주단 단장책임을 맡으며 '조선인민군 군가'로 된 '조선인민군행진곡'을 작곡했다.

  1950년 10월, 중국에 다시 온 정률성은 북경인민예술극원, 중앙가무단, 중앙악단에서 음악창작에 종사하다가 1976년 12월 7일 58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국가 전 부주석 왕진은 '정률성동지를 추모하여'란 글에서 "정률성동지는 현대중국에서 섭이, 선성해의 뒤를 이어 나온 걸출한 작곡가이며 중국무산계급혁명음악사업의 개척자의 한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률성동지는 2009년 8월 '새중국 창건 100명 영웅모범인물'로 당선되고 2009년 7월 25일에는 할빈시에 정률성생애사적전시관이 개관되여 음악도시 할빈에서 영원한 멜로디를 엮게 되였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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