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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중국인, “중국인 말살해야” 방송에 대규모 항의 시위

[온바오] | 발행시간: 2013.11.10일 15:29

▲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미국 ABC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국 방송국의 반중 발언에 현지의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9일 미국 뉴욕, 워싱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26개 도시에서 ABC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8일 뉴욕의 ABC 본사 앞에는 약 400명의 중국인이 모였으며 각지의 시위대는 ABC 공개사과와 더불어 문제의 반중 발언을 한 사회가 지미 키멜의 방송퇴출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위치며 거리행진을 했다.

이같은 시위는 ABC가 지난달 16일 간판 심야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서 한 어린이가 중국에 대한 부채 해법과 관련, '중국인을 모두 죽이자'라고 말한 장면을 내보낸 사건 때문에 촉발됐다.

당시 사회자인 키멜이 미국 정부가 중국에 진 부채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묻자 한 소년이 "대포를 마구 쏴서 중국인들을 다 죽여버려요"라고 답했다. 이에 키멜은 웃으면서 "그래, 재미있는 생각이구나"라고 답하고는 "우리가 중국인들이 살도록 허락해야 할까"하고 반문했다.

어린이들은 '그래요' 혹은 '안돼요'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고 한 소녀는 "우리가 (중국인들을) 살려주지 않으면 그들이 우리를 죽일 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방송은 재미 중국인들의 분노를 일으켰고 결국 대규모 시위로 확대됐다. 6일 기준으로 백악관에 ABC의 공개 사과와 사회자 지미 키엘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만 10만건을 넘었다.

ABC는 지난달 28일 낸 성명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고 사회자인 키멜도 지난달 30일 중국인 시위대 앞에 나가 무릎 꿇고 사과했으나 중국인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영국 BBC는 "이번 시위에 참여한 중국인들이 1만명은 넘을 것"이라며 "미국 건국 이래 중국인이 벌인 최대 규모의 반미 시위"라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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