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언론 '20minuten'이 한국과 평가전 패배로 스위스가 무패행진을 마감했다며 아쉬워 했다. /출처='20minuten' 기사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심재희 기자] "뼈아픈 패배!"
스위스 언론이 한국에 패한 히츠펠트호에 대해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홈 이점을 잘 살려 좋은 찬스를 더 많이 만든 한국에 무릎을 꿇으며 2013년 첫 패배를 떠안았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언론 '20minuten'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스포츠 섹션에 한국과 평가전 결과를 비중있는 기사로 다뤘다. 오트마 히츠펠트(64)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 등을 활용해 패배의 이유를 분석했다. '20minuten'은 "누구나 패하면 화가날 수밖에 없다. 한국에 좋은 찬스를 더 많이 내줬다. 디에고 베날리오(30·볼프스부르크) 골키퍼가 아니었으면추가골을 허용했을 것이다"는 히츠펠트 감독의 말을 인용해 실력에서 한국에 밀렸다고 설명했다.
'20minuten'은 기사에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의 동점골 장면이 담긴 사진을 붙이며 스위스가 2013년 첫 패배를 떠안았다고 언급했다. 스위스는 한국과 경기 이전까지 2013년에 총 8번의 A매치를 치러 5승 3무의 무패성적을 올렸다. 한국 원정에서 패하면서 14경기 연속 무패(10승 4무)도 마감했다. '20minuten'은 "쓴 패배"라는 표현으로 스위스의 무패행진이 끝난 데 대해 아쉬워 했다.
스위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초반 선취골을 잡아냈지만, 후반 들어 홍정호와 이청용(24·볼턴 원더러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패 했다. 스위스 대표팀은 오는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kkamanom@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