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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고준희 “요즘은 꼬마들까지 알아봐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1.25일 16:11

고준희(28)가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건 지난해부터다. SBS 드라마 '추적자'와 '야왕' 등 히트작에서 호감도 높은 캐릭터를 맡아 좋은 인상을 남기더니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2AM 정진운과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대세'라는 수식어까지 가지게 됐다. 입고 나온 의상과 헤어스타일 하나까지 이슈로 만들면서 '패셔니스타'라는 별명까지 확보했다. 안방극장의 인기는 스크린까지 이어졌다.

21일 개봉된 영화 '결혼전야'(홍지영 감독)에서 당당히 주연을 맡았다. '결혼전야'는 결혼식을 앞둔 커플이 흔히 경험하는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결혼 직전 겪는 갈등 또는 우울증)를 다룬다. 고준희와 이희준을 비롯해 이연희-옥택연, 김효진-김강우, 구잘-마동석 등 네 커플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여러 배우들이 동반출연하지만 그중에서도 '요즘 뜨는 스타' 고준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특히 뜨겁다. 마침 고준희가 연기한 인물 '이라'는 이희준과 클럽에서 만나 혼전임신을 한뒤 결혼을 준비하는 자유분방한 캐릭터. 통통 튀는 고준희의 이미지와 잘 맞물려 영화의 재미를 살려주는 주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윤계상과 함께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멜로영화 '레드카펫'도 최근 촬영을 마쳤다.

-'추적자' '야왕' 등 진지한 소재의 드라마에 출연하다 오랜만에 통통 튀는 영화를 선택했다.

"사실 따지고보면 '결혼전야'도 꽤나 심각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결혼을 일주일 앞둔 남녀의 선택과 그들의 미래를 그리는 영화 아닌가. 그런데도 영화를 보고 나면 밝은 웃음을 머금고 나오게 만든다. 영화 속 모든 커플이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것도 아닌데 기분좋은 여운을 남긴다는게 참 마음에 들었다."

-미혼자인데 결혼전 갈등을 묘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주위에서 보고 들은게 많다. 친한 언니는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종교문제 때문에 헤어지더라. 간접적인 경험이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의 사이에서 혼전임신을 하고 결혼준비를 하는 여성을 연기했다.

"대개 어색한 상태에서 만나 차츰 친해지는 단계를 거친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우리 커플은 빠르게 친해진뒤 그제서야 서로를 알아가는 작업을 한다. 순서가 바뀌었기 때문에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다고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봐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요즘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는 커플이 많지 않나."

-김효진·이연희·구잘 등 상당한 미모의 여배우들이 동반출연했다. 은근히 의식했을것 같다.

"만약 같은반 학생으로 설정돼 똑같은 교복을 입고 한 자리에서 연기했다면 꽤나 의식했을거다. 다행히 이번 영화에서는 각자 다른 상황에 처한 커플의 에피소드를 보여줬기 때문에 서로 예뻐보이고 싶다는 경쟁의식은 가지지 않아도 괜찮았다. 게다가 난 이미 고현정·김성령·수애 등 국가대표급 미녀들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미모경쟁에 대한 마음을 접어버린 사람이다.(웃음) 언제나 그렇지만 연기로 더 돋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장에 나갔다."

-홍지영 감독이 각 커플들의 연기를 더 좋게 끌어내기 위해 은근히 경쟁심리를 자극했다던데.

"맞다. 각 커플이 한 자리에서 촬영을 하는게 아니라서 서로 어떻게 찍었는지 알수 없었다. 그런데 매번 감독님이 '김효진·김강우 커플이 지난번 촬영때 꽤 세게 연기했어'라는 식으로 우리를 자극하더라. 그러면 이희준 오빠와 나도 시나리오를 펼쳐놓고 어떻게하면 좀 더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낼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 최소한 다른 커플에 밀리지는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가벼운 키스신도 일부러 훌쩍 뛰어 안기는 '액션 키스'로 바꾸며 연기했다.

-요즘 인기가 상당하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나.

"자꾸 주변에서 '대세'라는 말을 해 민망하다.(웃음) '우리 결혼했어요'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부터는 길거리에서 꼬마들까지 알아본다. 원래 20대 초중반 여성팬들이 많았는데 확실히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진것 같다. '결혼전야' 제작사 대표도 '물 만났을때 노 저어 나가라'고 조언해주더라."

-상승세도 좋지만 쉬지 못하고 일만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올해는 정말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 중간중간에 해외일정까지 생기면 울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매니저 오빠한테 투정도 많이 부렸다. 그런데 몸이 힘들어도 기분은 좋다. 또 힘들다고 하면서도 현장에 나가면 항상 재미있게 일한다. '빡세게 일정 소화하고 장렬하게 죽자'라고 우리 스태프들과 합심해 여기까지 왔다. 한참 시간이 지난후 생각해보면 이렇게 열심히 일한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패셔니스타라는 별명답게 '옷발'이 상당히 근사하다. 하이힐 없이도 멋진 스타일이 나오는 몇 안되는 스타다.

"과찬이다. 원래 키 때문에 하이힐을 잘 안 신는 편이다. 연기할때도 힐을 신으면 남자배우보다 크게 보여 밸런스가 깨진다. 평상시에도 그냥 편한 운동화를 선호한다. 패셔니스타라는 별명을 내게 준 건 정말 고마운 일이라 생각한다. 내가 입고 나온 옷이 잘 팔린다는 말을 들으면 나 역시 신기하다. 단발머리를 유행시키려고 한 것도 아닌데 인터넷에 '고준희 머리'라는 검색어가 올라오는 등 많이들 관심을 가져줘 감사했다. '내가 이만큼 떴구나'라고 자만을 하는건 절대 아니다. 이런 현상 자체가 아직 얼떨떨할 뿐이다."

-쇼핑은 어떤 식으로 하나.

"의외라고 생각할수 있을텐데 사실 쇼핑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보통 여자들처럼 쇼핑에 대한 욕구가 많지만 그저 시간이 있을때 '아이쇼핑'하고 적당히 물건을 구입하는 정도다. 해외 스케줄이 있을때 시간이 남아도 굳이 쇼핑에 열을 올리진 않는다. 명품을 선호하지도 않는다. 대신 한번 쇼핑을 나갔을때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한꺼번에 사들이긴 한다. 내 몸 사이즈에 잘 맞는 옷을 찾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거다' 싶으면 색깔별로 사둔다."

-광고계 러브콜까지 이어진다. 기분 좋겠다.

"기분이 안 좋다면 거짓말이다.(웃음) 하지만, 광고 위주로 활동하면서 안주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출연했던 정진운과는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나.

"물론이다. 평소에도 누나라고 부르면서 잘 따른다. 진운이는 정말 착하고 좋은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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