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배정희 기자] '야왕' 권상우가 또 복수에 실패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21회에서 하류(권상우 분)가 백지미(차화연 분) 남편의 죽음과 관련된 석태일(정호빈 분) 후보의 비밀을 알게 됐다.
하류는 석태일이 지난 10년 간 백지미 남편의 죽음을 알고 있는 검시관 이철우를 정신병원에 감금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하류는 정신병원에 잠입해 이철우를 빼내는데 성공했다.
석태일은 뒤 늦게 이 사실을 알고 다해(수애 분)에게 모두 털어 놓으며 "이번만 해결해 주면 당신이 원하는 대로 다 하겠다"고 사정한다.
다해는 그런 석태일에게 "몇 시간 후면 대통령이 된다. 해결해야한다. 차재웅 찾아서 증인 뺏어와야한다"며 "명심해라. 이건 당신 작품이 아니라 내 작품이다"고 영부인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다.
다해는 바로 누군가에게 전화해 "같이 있는 남자든 차재웅 변호사든 어떻게든 찾아서 가둬라. 죽여도 좋다"며 악녀 기질을 뿜었다.
결국 하류는 또 다시 다해에게 증인을 빼앗겼다. 하류가 어떤 여성과 부딪혀 음료를 뒤집어쓰고 실랑이를 하던 사이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철우는 의문의 남성에 의해 목에 주사가 꽃힌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사망한 것.
하류는 또 다시 다해에 의해 증인을 살해당하고 복수할 기회를 상실하게 됐다. 이를 알 리 없는 백창학(이덕화 분) 회장은 경찰에 자신의 잘못을 자수하러 갔다. 또 석태일은 투표율을 역전시키며 대통령에 한 발 다가섰다.
한편 '야왕'은 종영까지 3회를 남기고 하류가 다해에게 복수다운 복수를 할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티브이데일리 배정희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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