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수원삼성 수비수 곽희주
수원삼성의 주전 수비수 곽희주(32)의 중국 프로축구팀 입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스포츠 전문매체 티탄저우바오(体坛周报)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광저우푸리(广州富力) 등 3개 중국 프로축구 구단이 지난달 초부터 곽희주의 영입의사를 밝혀왔다"며 "이 중 자금력이 풍부한 광저우푸리가 곽희주의 다음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말로 현 소속팀 수원삼성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곽희주는 지난 7~8월부터 거취 문제에 대해 관심을 받아왔다. 소속팀에서는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 신문은 "일부 중국 프로축구팀에서 그에게 영입의사를 표시했는데, 연봉만 놓고 보면 수원이 (곽희주의 영입 제안을) 거부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외에도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곽희주가 지난달 소속팀과의 회동에서 중국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중국 프로축구팀이 제안한) 조건이 계약기간 2년에 연봉이 12억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32세의 곽희주는 지난 2003년 수원 입단 이후 11년 동안 수원에서 활약해 온 '철의 장벽'으로 국가대표로도 선출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수원삼성의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