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도 합류, 내년 초 촬영 돌입 예정
신구를 대표하는 대세 배우가 만난다.
배우 임수정과 유연석은 영화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 제작 비단길)의 남녀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한 영화 관계자는 "두 사람이 출연을 확정했다. 나머지 캐스팅 및 준비 단계를 마치고 내년 초 크랭크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밀한 유혹'은 명배우 숀 코너리가 주연을 맡은 1960년대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극중 임수정은 사랑하는 남자의 요청을 받고 나이 많은 재벌 남성과 결혼한 후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여성을 연기한다. 유연석은 사랑하는 여인을 다른 남자에게 보내야만 하는 처절한 사랑에 빠지는 인물을 맡는다. 배우 이경영이 또 다른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임수정은 지난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1년 여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 후 연예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유연석은 '은밀한 유혹'을 통해 첫 상업영화 주연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여기에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갖춘 이경영이 합류하며 '은밀한 유혹'은 201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은밀한 유혹'은 영화 '시크릿'을 연출했던 윤재구 감독의 차기작이다.
안진용기자 realyong@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