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하이힐로 무대에 선다.
비는 1월 2일 정규 6집 앨범 '레인이펙트'를 발표했다.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30 SEXY' 뮤직비디오에서 비는 10cm 하이힐을 신고 볼에는 입술 모양 포인트를 준 채 등장해 시선을 끈다. 기존 남성적인 섹시미를 선보였던 비는 '30 SEXY'를 통해 중성적인 느낌까지 풍긴다.
비는 최근 인터뷰에서 '30 SEXY'에서 선보인 스타일링에 대해 "볼에 키스 마크를 대놓고 넣었다. 입술의 포인트는 노래한다는 의미이다. 정지훈이 진짜 음악으로 노래를 하겠다는 것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하다가 입술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일을 여러가지로 생각해봤다. 하이힐, 액세서리 등.. 사실 문신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아버지한테 혼날까봐 못했다"며 웃었다.
10cm 하이힐까지 신은 비는 "이번엔 슈트를 입고 하이웨스트를 입었다. 하이힐이 포인트다. 10cm짜리다. 남자도 힐을 신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키높이 깔창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대놓고 하이힐을 신었다"며 웃었다.
그는 "그걸 신으면 195cm 정도가 된다"며 "그 자리에서 별로 안 움직인다. 힐이 있으니까 사실 춤을 못 추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의 '30 SEXY'는 전작들에서부터 이어지는 비의 클래시컬한 퀄리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곡이다. 30대가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을 담은 곡으로 트렌디한 신시사이저가 이끄는 반복적인 라인에 심플한 힙합 드럼 비트가 더해져 듣는 내내 긴장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여기에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비의 보컬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비는 1월 9일 Mnet 컴백 스페셜 '레인 이펙트' 무대를 통해 방송 컴백 무대를 갖는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