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초대형 오징어가 해변으로 밀려왔다”는 글과 함께 증거(?) 사진이 해외 소셜 미디어를 강타했다. 이 괴물 오징어의 길이는 50미터에 달한다는 설명이었다. 발견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 해변. 산책하던 시민들이 경악하면서 구경하고 사진을 촬영했다고 한다.
이 헛소문은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심지어는 유명 언론까지 낚였는데 중국 최대 일간지의 온라인판에도 사실로 소개되어 파장(?)은 더 커졌다.
그러나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고 스토리는 꾸며낸 것이다. 대소동은 인터넷을 일순간에 휩쓰는 괴력을 발휘해 호주의 헤럴드 선을 비롯한 여러 해외 언론들도 이번 대소동에 주목했다.
이번 소동 배후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공포가 숨어 있다고 평이 많다. “50미터 괴물 오징어가 원전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해외 네티즌과 일부 언론을 현혹시켰던 것이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