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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문턱 높아… 2금융권 대출 증가세

[기타] | 발행시간: 2014.02.19일 12:03

은행의 높은 문턱을 못 넘고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도 대출 시장 구조가 바뀜에 따라 2금융권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생명보험,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여신은 지난해 말 현재 543조6326억 원으로 2012년 말보다 23조6684억 원(4.6%) 증가했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의 여신 규모는 예금은행 총대출(1154조7603억 원) 대비 47.1%에 달했다.

2금융권 여신 규모가 예금은행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연말 기준으로 10년 전인 2004년만 해도 42.5%였으나 2007년 44.7%까지 매년 1%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그 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6.2%로 급등한 뒤 2009년 45.8%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현재 비은행 금융기관별 여신 규모를 보면 상호금융이 168조6924억 원으로 2004년 말보다 83조1969억 원(97.3%) 늘었으며, 같은 기간 생명보험도 90조4841억 원(97.2%)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신탁회사 여신(55조1318억 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2004년 말(12조3159억 원)의 4.48배로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04년 말에 비해 신용협동조합(33조7888억 원)은 2.75배, 새마을금고(61조1982억 원)는 2.47배, 자산운용사 투자신탁 계정(38조1976억 원)은 3.29배로 각각 증가했다.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2금융권 여신의 가파른 증가는 가계 부채 등 채무의 질적 악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중수 한은 총재도 지난 18일 “2금융권 가계 부채가 늘고 있다”며 “가계 부채의 질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은은 2금융권 대출 추이에 대한 조사를 강화키로 했다. 우선 국내 은행 16개를 대상으로 벌이던 분기별 금융기관 대출 행태 조사 대상에 지난해 12월 상호저축은행 14개와 신용카드사 8개를 포함한 데 이어 올해는 상호금융조합 130개와 생보사 5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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