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진종호 기자 = 한국 나은병원과 중국 상하이메디아그룹이 합작해 지난해 말 설립한 상하이건교병원 척추전문센터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중국 전역에 미창척추치료의 새시대를 연다는 각오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은병원은 이번 중국진출을 위하여 한국 유수의 전문인재들을 대거 영입했다. 상하이우리들병원 초대 병원장 출신이자 최소침습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 김진국, 정병주원장 등을 중심으로 한국의료진이 직접 진출해 진료한다.
미창척추치료 세계적인 권위자 김진국, 정병주 원장
고혈압, 당뇨병질환, 고령 등 전통적인 수술이 불가한 척추질환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며 최소의 흉터, 최소의 치료기간, 부작용이 거의 없는 등의 우점을 가지고 있는 척추미창치료(微创治疗)는 세계적인 첨단의료기술로 정평이나 있다.
한국 척추질환 치료의 사관학교로 불리는 우리들의료재단 초대 의료원장, 상하이우리들병원 초대 병원장, 서울우리들병원 국제진료원장 등을 역임하며 척추 명의로 알려진 정병주 원장은 “중국 재도전 등 역동적인 삶이 가능한 곳으로 나은병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병원장은 “한국에는 척추전문병원이 난립하면서 내실 없는 과당경쟁에 빠져있다”면서 “중국 등 해외진출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실력이 없고 차별화하지 못한 병원은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나은병원이 맞춤형 의료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과 노력을 쏟는 것도 장점으로 봤다. 나은병원은 현재 연세대와 공동으로 퇴행성디스크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정 병원장은 “신재생 치료의 대세라 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를 발전시키고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 미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나은병원과 합작한 상하이메디아그룹(上海美迪亚医院集团)은 병원•의약•생물 등 관련 투자 관리와 생산이 일원화 된 굴지의 기업으로 중국내에서 현대 의료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재 미국 메디아의학기술회사•중미합자 상하이메디아 생물의약유한공사•베이징 중연동방국제의학연구원 등과 상하이•항주•무석•곤산•온주•녕파•심천•하남•신정 등지에 20개의 병원이 있다. 그 외에 상하이 세호부동산개발유한공사•상하이 세호문화전파유한공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