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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항공, 바다에 추락 후 실종…중국인 150여명 탑승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3.10일 19:37
▲ 9일, 베트남 해군이 공개한 말레이시아 선박의 수색 작업 현장.

승객 및 승무원 239명을 태운 베이징행 항공기가 30시간째 실종돼 항공기에 탑승한 중국인 승객들의 가족들이 이들의 무사귀환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항공기가 추락했으며 여러 국가에서 공동으로 수색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해 베이징으로 가던 말레이시아항공의 보잉777-200 여객기(편명 MH370)가 2시간여만인 오전 2시40분께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베트남 해군 제5군구 사령부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경계 해역에 항공기가 추락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해군의 발표 후,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들은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 공동 수색작전에 나섰지만 9일 현재 항공기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건만 발견됐을 뿐, 항공기 잔해나 탑승자 시신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23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중국인 승객은 154명으로 확인됐다. 중국인 탑승객 중에는 2세 유아가 포함된 5인 일가족과 태국 여행 후 돌아오던 3인 일가족, 산모 등이 포함돼 있다. 항공기는 예정대로라면 8일 새벽 6시 30분에 베이징 수도(首都)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 승객 가족들이 휴대폰을 바라보며 가족의 전화가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항공기 실종 시간이 30시간을 넘어가면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의 가족들은 실날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리두호텔에서 이들의 무사귀환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누나가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는 한징(韩晶) 씨는 "혹시나 소식이 들릴까봐 화장실도 못 가고 기다리고 있다"며 "나는 기적을 믿는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말레이시아항공 측에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지난 8일 가족들에게 실종 상황을 설명하면서 단 5분만에 브리핑을 마치는 등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항공사 관계자가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을 때 한 여성은 "실종 소식이 들린지 5시간이 지나서야 구조에 나섰다"며 들고 있던 생수병을 관계자에게 던지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추락 사고 직후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항공기 사고를 보고받은 직후 관련 국가와 긴밀히 연락해 구조활동에 힘쓸 것을 지시했다.

중국 외교부와 교통운수부, 민항총국 등 관계 당국은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추락 예상지점에 구조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항공기 2대와 해경선 6대, 구조선 14대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한 상태이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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