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투병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던 메니에르병은 현대인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이다. 메니에르병에 걸리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고통이 동반되기도 하고, 함께 나타나는 어지럼증이 수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며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 2차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의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며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귀의 구조적 이상이나 염증·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메니에르병이 생기면 빙글빙글 회전하는듯한 어지럼증과 함께 난청이나 이명·구토 등이 동반되며, 귀가 먹먹한 느낌이나 청력감소 등도 나타날 수 있다. 한쪽 귀 또는 양쪽 모두에서 액체로 귀가 꽉 찬 듯한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메니에르병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된다. 소리귀클리닉 배성천 원장은 "메니에르병은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며 "검사와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니에르병은 특히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식습관 및 일상생활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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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평소 짜게 먹는 습관은 과다한 염분 축적으로 내림프의 압력을 높여 어지럼증을 일으키므로, 저염식 식단관리는 필수다. 또한, 술·담배·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하여 어지럼증의 반복을 일으키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평소 연예인들에게 메니에르병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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