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칼부림 발생 현장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长沙市) 거리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창사시 카이푸구(开福区) 우자링(五家岭)거리 인근의 야채시장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신장(新疆) 상인 하이비얼 투얼디(海比尔·图尔迪)와 마이마이티 아부라(买买提·阿卜拉) 2명간의 말다툼이 발생했으며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졌다. 하이비얼은 급기야 마이마이티에게 식칼을 휘둘러 사망케 했다.
상대방을 죽인 하이비얼은 이후 도주 과정에서 시장에 있던 행인 4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역시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사살했다.
시장 관계자는 "신장 상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은 이미 몇년 됐으며 평소에 남자 3명, 여자 1명이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후난성 및 창사시 공안기관은 현장에서 수사를 지휘하고 있으며 사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명했다. 부상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