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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0대 사진작가, 25만장 사진으로 '일본의 거짓말' 고발 주목

[기타] | 발행시간: 2014.03.15일 04:31

【서울=뉴시스】중국 언론이 1945년 히로시마(廣島) 원폭투하에서 2011년 후쿠시마(福島)원전사고까지 60여 년동안 25만장의 사진을 통해 일본 권력 뒤에 추악한 비밀을 폭로해 온 일본의 90대 보도사진작가의 삶은 재조명했다. 지난 2012년 일본 사진작가 기쿠지로 후쿠시마(福島菊次郞·93)의 모습. (사진출처: 중국경제망(經濟網)) 2014.03.1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언론이 1945년 히로시마(廣島) 원폭 투하에서 2011년 후쿠시마(福島)원전 사고까지 60여 년 동안 25만 장의 사진을 통해 일본 권력 뒤에 숨겨진 추악한 비밀을 폭로해 온 일본의 90대 보도사진작가의 삶을 재조명했다.

13일 중국경제망(經濟網) 등 여러 언론은 카메라로 일본의 2차례 핵 재앙을 기록한 사진작가 후쿠시마 기쿠지로(福島菊次郞·93)는 37㎏밖에 안되는 왜소한 몸을 끌고 아직 사진을 찍고 있다며 전했다.

지난 2011년, 2012년 후쿠시마의 사연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이 그를 주목한 것은 일본 정부의 역사 부정 등 움직임으로 최악으로 악화된 중·일 관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언론은 후쿠시마는 "정부를 비판하면서 정부의 지원금을 받겠느냐"며 정부에서 발급한 노인 지원금도 받지 않고 있으며 자녀들의 돈도 받지 않으며 잡지사에 사진을 찍어 제공한 수입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

그는 1952년 처음으로 원폭 피해자에게 사진으로 그들이 받은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고민과 슬픔에 빠졌고, 피해자들의 비참한 삶을 폭로하면서 반핵 운동을 벌여왔다.

1960~1970년대 그는 나리타 공항 건설 투쟁 등 사회운동과 급속한 사회 변화를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일본자위대에 잠복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가 보복으로 정체 불명의 사람들로부터 공격받고 방화로 집을 잃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6개월 후 그는 피해 지역으로 달려가 처참한 현장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히로시마에서 후쿠시마'까지라는 책을 쓰고 있는 그는 언론에 후쿠시마 사고는 강진과 쓰나미에 의해 촉발됐지만 결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이며 일본 핵산업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익이지 국민의 안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5만 장 사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후쿠시마는 "'일본의 거짓말'이다"라고 답변하고 있다.

한편 그의 이야기는 하세가와 사부로 감독에 의해 지난 2012년 다큐멘터리 '일본의 거짓말'로 만들어졌다.

sophis731@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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