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 후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복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35.8% 여성의 2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배 가량 비만인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비만 인구가 느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과음, 스트레스로 나타났다. 최근엔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해 체중은 정상인데 체지방량이 높은 ‘마른 비만’이 늘고 있다.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기 때문에 지방 조직이 증가하며, 운동량이 적어 근육조직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체지방이 과잉 축적되어 비만이 유발될 경우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신체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비만을 질병으로 간주하여 의료보험을 실시하고 있다.
비만은 전신비만과 부분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전신비만은 소화장애나 운동부족, 식습관 등 그 원인이 다양하므로 본인의 체질과 생활습관 등에서 그 원인을 찾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하체비만의 경우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운동부족이나 변비, 생리불순 등으로 인한 노폐물 축적 등이 원인이다. 복부비만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고 폭식 또는 과식, 음주 및 야식 등이 원인이 되며, 주로 남성들에게 나타난다.
다이어트의 잘못된 정보로 오히려 건강을 헤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굶는 다이어트나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 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대사이상증후군이나 근육 손실, 영양부족으로 인한 피부노화 등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가 되어야 한다. 운동을 하면 단순히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유지해주고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각종질병을 예방해준다. 또한 근육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기초대사량이 증가하여 운동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체중조절에 매우 유리하다.
비만전문 민클리닉 부천점 오세문 원장은 “비만은 단순한 체형관리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반드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할 질병이다” 며 “개개인의 맞춤형 운동과 치료, 식이요법 등 복합적으로 병행되어야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