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사회의 최대 관심 화두로 떠오른 스모그가 비즈니스 판매 키워드로 각광받고있는 가운데 《스모그 경제》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
일전 뉴스조간신문에 따르면 최근 상해시가 《실내형 도시화》에 발맞춰 공기정화 시스템을 설계한 《스모그 차단형 친환경 주택》 건설 시범사업을 가속화하고있다. 이 공기정화 시스템은 공기정화 및 려과살균을 통해 pm2.5(초미세먼지) 립자 및 생활 오염물질을 배출시키고 음이온을 포함한 신선한 공기를 통풍관을 통해 각방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하루 두번 가동된다.
상해시 부동산 과학연구센터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공기정화 시스템을 가동하면 1시간내 PM2.5 농도를 반으로 줄이고 대기질 표준 2급에 적정한 수준으로까지 오염을 개선해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이 실내로 스며드는것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
거실 2칸을 기준으로 이 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할 경우 매 가구에서 하루에 사용하는 전기소모량은 약 3.3도로 추산되며 1년에 245원에서 620원에 달하는 전기세와 시스템 운영유지비, 관리비 등을 포함한 매년 평균 소요비용은 1500원-2000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모 유명 부동산 중개업체는 북경에서도 올해 3월 모든 가구마다 공기정화시스템이 구비된 주택이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분양가는 1㎡당 3만 8000원-4만원에 이를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스모그문제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날로 커짐에 따라 《록색과학기술》과 《친환경》명패를 건 주택이 중국 주택시장의 새로운 판매전략으로 떠오르고있다면서 특히 일부 도시 교외에선 이미 스모그 방지용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춘 전원주택들이 늘고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주택모델은 일반 주택에 비해 적지않은 관리비용이 소요됨에도 벌써부터 많은 주택구매자들의 관심을 받고있다면서 친환경과 과학기술이 접목된 주택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것으로 내다봤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재경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