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베이징역 관계자들이 카페브로스 베이징역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음식이 베이징역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베이징역 한식특화사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베이커리 전문 한국업체인 카페브로스는 18일 오전, 베이징기차역 4호 대합실에 매장을 오픈하고 10여가지 종류의 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베이징역서비스센터 쉐황창(薛黄强) 대표 등 베이징역 관계자들은 매장 정식 오픈에 앞서 매장을 방문해 매장 설비와 전시된 빵들을 둘러보며 관심을 보였다.
카페브로스의 베이징역 매장 오픈은 베이징역 한식품 서비스를 관할하는 베이징품격온라인문화발전유한공사(이하 PDL)와 계약을 체결한 지 4개월여만이다.
카페브로스는 이날 베이징역 4호 대합실에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19일부터는 7호 대합실에 입점한 매장도 오픈해 두 곳에서 중국 승객들에게 갓 구운 따끈따끈한 한국식 빵과 따뜻한 커피를 제공한다. 카페브로스는 이번 매장 오픈을 계기로 가맹점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 카페브로스 베이징역 매장
베이징역의 한식특화사업은 이번 카페브로스 매장 오픈을 계기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매장 공사를 진행 중인 치킨전문점 두언니, 바른먹거리 대표기업 풀무원이 연이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고 왕징(望京)의 한식당 자하문도 역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PDL은 지난해 12월초 베이징역서비스센터와 베이징역 역사내 5개 대합실의 매점과 12개의 플랫폼 매점, 이동식 매점 2개에 한식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입점하기로 계약을 맺고 한식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미 업체 선정은 마무리된 상태이며 입점한 업체의 제품을 비롯해 우수 한국식품을 선정해 역내와 기차 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