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절반이상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
한국 서울 직장인들중 65.1%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서울시의 《통계로 본 서울 로동구조 변화 및 직장인 자화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9세 이상 서울 직장인(취업자)중 65.1%가 《평소 직장을 잃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중 67.2%가 고용불안을 느껴 녀성(62.4%)보다 불안을 느끼는 비률이 더 높았다.
취업자의 절반이상이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취업자중 58.7%가 가정보다 일이 우선(주로 일 우선 29.4%, 대체로 일 우선 29.3%)이라고 응답했다. 가정이 우선이라는 응답자는 10%였으며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31.3%였다.
남성의 66.4%가 일이 우선이라고 답하며 녀성(48.3%)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한국에서 55세 이상 취업자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55세 이상 취업자수는 2012년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취업자수를 추월한 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수는 88만 1000명으로 10년 사이 28만 6000명(24.5%) 줄어들었다. 청년층 취업자수가 80만명 수준을 기록한것은 통계조사를 시작한 1989년이래 처음이다.
1980년대 중반이후 급격히 낮아진 출산률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층 인구는 2003년 256만 5000명에서 지난해 207만 3000명으로 49만 2000명(19.2%) 감소했다.
높아진 교육수준 또한 청년층 취업자수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