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中 관광객, 新 여행법 시행 후 한국에 더 몰린다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4.02일 21:30

▲ [자료사진] 한국 면세점에 쇼핑하고 나오는 중국 관광객들

지난해 10월 중국의 새 여유법(旅游法, 여행법)이 시행된 직후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 관광객이 올 들어 다시 한국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지난해 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전국 관광협회의 통계를 인용한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모두 62만3천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만6천69명보다 39.7% 증가했다.

제주도 역시 새 여유법이 시행된 이후 줄었던 중국 관광객이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관광협회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 수를 33만5천985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6.4%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1월 8만3천987명, 2월 11만10명, 3월 14만1천988명으로 매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의 한 관계자는 "여유법 시행 직후 감소했던 중국 관광객 수가 올해 들어 점차 늘어나 사실상 여유법 파고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관광지도 올들어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 남이섬에는 지난 3개월 간 4만3천356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찾았다. 지난해 1∼3월 2만2천563명의 두 배가 넘는다.

신문은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는 이유가 저가 단체관광과 쇼핑을 규제한 중국 여유국이 쇼핑장소와 쇼핑횟수 등을 사전에 소비자에게 명확히 고지하면 쇼핑관광을 허용하는 등 일부 규제를 완화했으며 중·일 관계 악화, 태국의 불안한 정치 상황,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사고 등의 여파로 동남아시아나 일본을 찾던 중국인 관광객이 가깝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한국을 선택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여유법 시행 초기 여행사들이 관련 법규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다"며 "그러나 일본이나 동남아를 찾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파주 안보관광지는 정규 여행 상품에 포함되지 않은 선택 관광지여서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큰 폭 으로 감소했다. 특히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파주 안보관광지는 여유법 시행 전 전체 방문객의 60% 이상을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던 터여서 법 시행 이후 큰 타격을 입었다.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가 집계한 중국인 안보관광객 수는 1월 6천269명, 2월 8천179명, 3월 1만7천49명 등 모두 3만1천493명이다.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1월 1만4천280명, 2월 2만1천291명, 3월 2만3천787명 등 모두 5만9천358명이 방문했다.

민북관광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파주의 안보관광지는 정규 관광상품이 아니라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수수료를 내고 찾는 선택 관광지인데 여유법이 이를 금지하고 있어 타격을 받고 있다"며 "안보관광지를 정규 여행상품으로 판매하는 등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도 "여유법 시행으로 타격을 받는 곳은 예전부터 선택 여행상품이던 파주 안보관광지나 상설 공연장"이라며 "대형 여행사들이 여유법 시행 이후 법을 준수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0월 저가의 해외여행 금지, 쇼핑수수료 금지, 선택 관광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여유법을 시행했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