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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구매' 시진핑의 유럽 순방, 중국에 미칠 영향은?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4.04일 18:36

▲ [자료사진] 지난 1일, 벨기에 유럽대학에서 강연하는 시진핑 국가주석

최근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의 '통큰 구매'가 중국인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유럽 순방에서 맺은 '통큰 구매'가 중국인의 생활에 미칠 영향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유럽 순방 기간 동안 금융, 교통, 식품, 에너지, 문화 등 분야별로 거둔 성과를 전하고 중국인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을 게재했다.

시진핑 주석은 11일 동안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유럽 4개국 순방 일정을 소화하며 금융, 교통, 식품, 에너지, 신흥산업, 문화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이르는 120여 개의 협력 협약 또는 계약서를 체결했다.

◆ 금융합작

중국인민은행과 독일연방은행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위안화 청산·결제기관 설립 MOU를 체결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프랑스 금융기관에 투자한도 800억위안(13조5천7백억원) 규모의 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가(RQFII)’ 허가를 내줬다.

중국인민대학 경제학원 류위안춘(刘元春) 부원장은 "(독일에) 위안화 청산·결제기관을 설립한 것은 중국에 편리를 제공할 것이다."며 "중국 투자자가 독일에서 사업을 하는데 있어 위안화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돼 제3국 화폐로 환전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손실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1~2년 안에 독일에서 직접 위안화를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결제 원가도 대폭 줄어들어 양국 무역이 더욱 편리해지고 금융거래 역시 간편해졌다"고 덧붙였다.

◆ 교통

중국항공기재그룹(CASC)은 프랑스 에어버스사와 여객기 70대를 100억달러(10조5천480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둥펑(东风)자동차는 프랑스 푸조시트로앵그룹의 지분 14%를 11억유로(1조5천89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세계발전연구소 딩이판(丁一凡) 부소장은 "프랑스 현지의 상징적 브랜드인 푸조자동차가 중국인에게 맞는 차를 설계하게 됐다"며 "중국 소비자는 더 만족스러운 차를 타게 됐다"고 말했다.

류위안춘 부원장은 "중국 정부가 여객기를 구입한 것은 외교와 국가전략적인 측면을 고려한 것"이라며 "여객기나 자동차 계약 모두 시진핑 주석이 방문했다고 해서 하룻밤만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장기간의 협상 끝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 식품

중국의 대표 유제품기업인 이리(伊利)그룹과 네덜란드 바헤닝언데 연구소는 식품안전 보장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딩이판 부소장, 류위안춘 부원장 모두 이번 계약은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딩이판 부소장은 "유럽의 식품 감독관리는 전체적으로 매우 엄격하다"며 "비록 하나의 계약이 전부를 바꿀 순 없지만 중국의 식품안전이 일부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에너지

중국광허(广核)그룹은 프랑스전력공사와 영국에서 핵전기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프랑스 토탈그룹과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토탈그룹은 이 협약에 따라 중국 천연가스 시장에 매년 1백만톤에 달하는 LNG 자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LNG는 공업용으로도 쓰이지만 민간용으로도 쓰인다. 토탈그룹이 추가적으로 공급하는 천연가스는 일반 가정에 공급될 예정이다.

류위안춘 부원장은 "중국과 유럽간의 에너지 합작, 기술 합작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중국은 신에너지 기술 방면에 있어 유럽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

중국은 네덜란드에 최초의 문화센터를 설립키로 했으며 '양국 문화협력 MOU'도 체결했다. 프랑스에서는 최고 등급의 인문교류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으며 벨기에서는 양국간에 유학생 파견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시베이(西北)공업대학은 벨기에 브뤼셀브리예대학교와 '가장 중요한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 협의' 등을 체결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펑충핑(冯仲平) 부원장은 "중국-프랑스 간에 문화교류에서 '최고 등급'은 상류층이 양국간의 인문교류를 추진함을 의미한다"며 "양국의 최고 관리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양국 문화교류 활동을 계획할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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