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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암살 대비한 대대적 훈련 진행"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4.08일 12:05

▲ [자료사진] 지난 1월 28일,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제323군부대를 평양에 초청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제323부대는 제11항공저격여단으로 평안남도 순천지역에 위치해 있고, 김정은은 같은달 21일 이 부대의 전술훈련을 지도한 바 있다.

평양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겨냥한 암살 기도에 대비한 훈련이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북한 현지 소식통들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15일 평양에서 김정은 암살을 대비한 훈련이 열렸다"며 "이번 훈련은 김정은이 피습당한 상황을 전제로 진행됐으며 북한 안전보위부, 인민군, 중앙기관 및 부문 수장들이 모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력의 목적은 적대세력과 범상치 않은 인사들이 최고지도자를 해치는 것을 막고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백두혈통'의 승계가 계속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훈련이 평양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든 국가 원수를 암살로부터 보호하는 훈련을 하는만큼 북한의 이번 훈련은 그리 신기한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암살 기도에 대한 훈련과 더불어 북한 내부적으로도 보안이 강화됐다. 소식통들은 "김정은이 최고지도자가 된 후 내부적인 관리 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알 수 있는데 청수공업구 부두에 비밀초소를 하나 만드는 등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병력과 경비시설을 최소한 30% 이상 증강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성택 사건의 여파 때문인지 과거 강을 건너 사업하던 북한 정부 인사도 올 들어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강가에 정박해 있던 북한 소형 어선들도 긴 쇠사슬로 묶여 통일된 관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북한 정부와 가까운 단둥(丹东)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신형 핵실험 위협' 등에 나선 것은 국제사회에 북한 정권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면서 내부의 반발을 누르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 일간지인 데일리 텔레그래프에서 탈북자 K의 증언을 토대로 보도한 김정일 암살시도와 관련해 한 대북소식통은 이를 멀지 않은 곳에서 직접 봤다고 증언했다.

이 소식통은 "보도 내용 가운데 다른 암살시도 사건의 진위는 알 수 없지만 트럭이 김정일 위원장의 차량을 들이받은 사건은 분명 있었다"며 "당시 멀지 않은 곳에서 이같은 광경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일은 과거 외출시, 방탄처리된 같은 모델의 벤츠 승용차 6대를 3개의 대문으로 2대씩 나가는 방식을 취해 김정일이 어느 차에 탔는지 추적을 따돌렸다"고 설명하고 "차량이 도로에서 다시 집합해 일렬로 달렸는데, 반대편에서 오던 대형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뚫고 벤츠 차량 행렬의 두 번째 차를 들이박았다"고 당시 사건상황을 증언했다.

그리고 "이같은 사건으로 인한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북한 내부의 동조가 없었으면 충돌 사건의 운전자가 특정 차량을 노려 돌진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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