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대중에게 첫 공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마조 불상
순금을 323kg이나 사용해 만든 세계 최대 황금 마조(妈祖) 불상이 푸젠성(福建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푸젠성 푸톈시(莆田市) 메이저우(湄洲)조묘 순지전(顺济殿)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황금 마조불상 건립을 기념해 첫 공양의식을 거행했다.
마조신은 중국 동남부 연해 지역의 전설 속에서 황해를 관장한다는 여신이다. 황금 불상이 위치한 메이저우다오(湄洲岛)는 마조 문화의 발원지로 마조신을 믿는 신도들에게는 성지와도 같다.
이날 처음으로 선보인 불상은 순금 323kg을 사용해 제작한 곳으로 높이 3.23미터에 무게 323kg이다. 총공사비만 1억686만위안(178억2천211만원)이 투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마조신 불상이다.
이 불상은 지난해 3월 28일 주조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18일 준공됐다.
지난 11일 열린 마주신 불상 첫 공양의식에는 중국과 타이완(台湾)에 흩어져 있는 1천여개 마주사찰에서 모인 3천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