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입국자가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영향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4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가 71만 9857명으로 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8월 여름성수기 68만 8548명보다 3만여명 더 많고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29.1%나 늘어난 수준이다.
사상 최대치 외국인 입국 기록 경신을 이끈 국가는 단연 중국이다.
중국 승객은 지난달 24만2847명이 입국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4.3%나 급증한 수준이다. 이어 일본 7만8908명(16.8% 감소), 미국 6만 1671명(13.6% 증가), 홍콩 4만 6680명(94.9% 증가)등의 입국자가 많았다.
올해 5월 연휴(4월 30~5월 6일) 기간 동안 출입국자는 84만 4000여 명이며, 한국민 출국자는 27만 8000여 명, 외국인 입국자는 약 14만 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중국 승객은 전년 대비 약 53.0% 증가한 4만 4000여 명이였으며, 일본 승객은 전년 대비 약 23.8% 감소한 2만 2000여 명이 입국했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국드라마와 K-POP 등 한류영향과 중국인에 대한 환승관광무사증 입국제도 시행 등으로 인천공항을 통한 중국인의 출입국자 수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국인 심사 서비스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출입국심사 개선과 아울러 인력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