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 볼줄 모르는 연변축구팬, 실망이다!
연변축구팬이 일류라고 하는데 내가 본 연변축구팬은 실망이다. 수준이 없다. 뽈 볼줄 모른다. 응원할줄도 모른다.
나는 외지에 살다가 오랜만에 연변팀 홈장에서 북경리공과의 경기를 보고 너무너무 실망했다. 이렇게 응원해가지고 어떻게 홈장이라 할수있으며 어떻게 선수들이 힘을 낼수 있겠는가?
하긴 무슨 “연변축구팬이 수준있소” “뽈울 볼줄 아오” 한다는데 내보기에는 볼줄 안다는게 앉으면 말새만 할줄 알았지, 실제 실천을 못하니까 무슨 수준이 있는가?
뽈울 불줄 안다는것은 응원할줄 안다는것을 말한다. 자기팀을 사랑하는것을 응원해서 힘 주고 힘들때 더 응원하고 적수를 주눅이 들게 하고 연길경기장에 오면 아예 아쓸해하는 그런 감을 주어야 하는데 이건 아니다 . 하도 패하니 감독을 쌰커하라는것은 리해할수 있다. 그런데 그런 소리도 경기 중간 한창 하는데 그따위 소리 하니 그게 감독이 열 받는게 아니라 지금 정신없이 뛰는 선수들이 열 받게 된다.
시작할때 좀 응원을 하는것 같고 꼴이 나니 좀 소리를 지르는겉 같던데 그다음 응원이 어디 갔는지 답답하다. 그렇게 침묵으로 답답하니 선수들이 무슨 맥이 나겠는가? 이게 어디 응원인가? 이건 심판이다. 이건 시험치는 수험생들을 감시하는 선생이고 숙제검사를 하는 선생같다. 그러니 홈장에서 선수들이 더 긴장할수밖에 있겠는가?
악대도 왔다는것이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불고싶을때 띠염띠염 소리를 내고는 또 인차 죽는다. 또 응원을 지휘한다는 팬들은 제 구경할거 다하고 그러다가 생각이 나면 몇마디 소리 지르고 팀이 뒤지면 아예 어디갔는지 사라지니 … 연변팀 홈장은 엄격히 말하면 응원조직이라는것이 없다.
그저 일부 술 먹은 아저씨들이 그래도 목이 쉬여빠지게 소리를 지르는데 그분들이 그래도 경기 흐름을 보고 응원하고 심판에 압력주고 적수를 기죽게 한다. 그런분들이 응원대장을 해야 하는데 그분들에 호응하는 사람이 없다.
응원은 응당 할줄 알아야 한다. 우리팀이 진공할때 어떤 소리를 지르고 적수가 공을잡고 진공할때 어떤 소리를 질러 방애하는가 등등이다. 또 주심이 어떤 판결을 났을때는 어떻게 소리질러 압력주고 주심이 잘하면 박수를 쳐주어야 한다. 적수가 우리 선수를 캐클 걸거나 하면 또 함성을 질러서 그 선수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하고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해야 한다.
북경팀에 박성이 있기에 나는 북경팀팬이 되였는데 북경은 다른 팀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면 기를 펴지 못하는 마귀홈장이 된다. 물론 북경욕은 말이 문명하지 못하지만 경기장에서 북경팬들은 계속 함성으로 응원하며 팀이 진공할때 적수가 진공할때 심판 판정이 조금이라도 불공정할때 각각 내는 함성이 다르다. 응원을 잘하기에 팬들이 더 많이 경기장에 모이며 경기볼멋도 있다.
연변축구팬들이여, 정신을 차리라! 자기 부족한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선수들을 욕할줄만 알지말고 자기부터 응원할줄을 알자!
(북경 ) 한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