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25일, 우루무치 공안부문에서 공공장소 테러를 막기 위해 훙산(红山)공원에 설치한 안전펜스
신장(新疆)자치구 지역에서 자폭테러가 잇따르자, 중국 공안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난 25일 화상회의를 열고 신장 지역을 중심으로 각 성(省)·시(市)와 협력해 1년 동안 테러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폭력테러와 관련한 4가지 위법행위를 저지른 인원을 강력히 처벌키로 했다.
통보에 따르면 4가지 위법행위를 저지른 인원은 ▲인터넷을 통해 테러 영상, 음성을 게재해 '성전(圣战)'을 선동한 사람 ▲실제 위험한 테러행위와 연관된 사람과 극단적 종교집단과 관련된 사람 ▲여러차례 안전을 위협하거나 폭력행위에 참여해 피해를 입혔지만 여전히 고치지 않은 사람 ▲올 들어 테러조직, 극단적 종교집단의 집회에 참가한 사람 등이다.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단속을 시작해 허톈(和田), 커선(喀什), 아커쑤(阿克苏) 등 지역을 중심으로 23개 테러, 종교집단을 소탕하고 용의자 200여명을 붙잡았으며 200여개의 각종 폭발물도 압수했다.
이들은 주로 '바링허우(80后, 1980년 이후 출생자)', '주링허우(90后, 90년대 이후 출생자)'로 인터넷을 활용해 종교적 극단주의를 전파하고 폭탄제조 방법 등을 배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앞으로 테러, 종교집단, 폭발물 제조지점, 테러훈련지점 등을 집중 단속하고 실제로 위협을 가한 테러, 종교집단 인원을 계속해서 잡아들일 계획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