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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여부보다 中 부동산 붕괴가 더 걱정"

[온바오] | 발행시간: 2014.05.29일 01:09
최근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가 부동산시장의 위기를 경고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가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우징롄(吴敬琏) 연구원은 최근 상하이 둥팡위성TV(东方卫视)의 경제대담 프로그램인 '재부중국(财富中国)'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부동산가격 추세에 전환점이 나타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내가 지금 걱정하는 것은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현 정부의 부동산규제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왜 주택구매 제한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에서 저가의 공공주택을 대량공급하면 해결될 문제이다. 정부가 여러 해 동안 실시한 주택구매 제한이 문제를 해결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사회자가 이에 정부의 주택구매 완화 조치가 투자자들의 투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자, 우 연구원은 "문제는 거기에 있지 않다"며 "정부에서 지폐를 발행할 때 일반인들에게 이 지폐의 가치는 하락하지 않을 것임을 보장하듯 하나의 신용화폐와도 같은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것임을 믿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도시에 거주하는 외지인의 '1가구 2주택' 구매를 제한하는 주택구매 제한조치를 전국적으로 실시했다. 올 들어 집값 하락세가 심화되자, 일부 지역에서 차츰 이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우 연구원은 "거시적으로 봤을 때 정부 관련부문에서 조치를 취해 주동적으로 부동산거품을 걷어내려 하진 않을 것"이라며 "가장 좋기는 (부동산)거품이 생성되지 않는 것이며 생성이 됐다면 방법을 생각해 점진적으로 줄어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호차이나 판스이(潘石屹) 회장은 지난 23일 칭화(清华)대학 경영관리학원에서 열린 중국기업가포럼에서 "개인적으로 중국 부동산시장은 빙산에 부딪치기 직전의 타이타닉호와 같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부딪치면 부동산업계보다 금융업계의 리스크가 더욱 클 것이다"며 부동산시장의 위기를 경고했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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