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태아가 그것을 똑같이 느낀다는 것이 처음 사진으로 입증되었다. 태아가 뺨에 손을 대거나 얼굴을 만지는 것은, 아이가 엄마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이가 얼굴을 더 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의 나드자 레이슬랜드(Nadja Reissland)교수는 15명의 산모에게 임신기간 동안 4D 초음파 촬영 장치를 가지고 촬영하게 했다. 산모들은 매달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고, 태아들이 얼굴을 만지는 횟수와 산모들의 스트레스를 받은 순간을 비교한 결과 8명의 여자아이와 7명의 남자아이가 342회 얼굴을 만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성되는 호르몬인 코티졸이 엄마뿐만 아니라 아기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임신 중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정도에 따라 조산아,저체중아를 분만할 수 있으며 태반 조기 박리 및 임신성 고혈압 등 임산부의 분만 결과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나드자 레이슬랜드 교수는 "엄마들은 아이를 위해서 걱정을 줄이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조선일보]사진설명=임산부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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