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흑룡강조선어방송국 강정길 기자 = 흑룡강성은 20만 4000명 수험생이 참가한 가운데 6월 7일 2014년 대학입시가 막을 열었다. 이중 전성 17개 조선족중학교 고중 3학년의 600명 수험생이 각 지역에 설치한 시험장에서 대학입시를 치렀다.
7일 오전,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고중 3학년 리과반의 김성해수험생이 한어문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소를 나온후 환한 웃음을 지으며 어머니 우춘자씨(왼쪽)와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치치할시조선족중학교, 녕안시조선족중학교, 상지시조선족중학교,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 등 6개 학교 수험생들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학입시 한어문 시험문제는 난이도는 평소 모의시험문제보다 낮거나 대등한것으로 알려졌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문과 수험생 김진화학생은 "한어문 시험문제 난이도는 평소 모의시험문제보다 낮았다."면서 "기초부분 시험문제중 마지막 선택문제는 고시(古诗) 관련 문제였는데 우리가 평소에 접촉해보지 못했던 문제였다. 열독문제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일부 내용은 원문에서 골자(关键句子)를 찾아 답할수 있었다.그리고 작문은 소재작문(材料作文)이였는데 소재를 파악하기 비교적 쉬었다."고 말했다.
문과 수학의 경우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대학입시 첫날 치치할시조선족중학교 고중 3학년 문과반의 리언홍(오른쪽) 학생과
마영화학생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시험장소를 나오고 있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 박춘영수험생은 "선택문제와 괄호안에 써넣기 문제까지는 괜찮았는데 17번 문제가 이전에 접촉했던 문제와 류형이 달라져 좀 긴장을 했다."면서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녕안시조선족중학교 리아영수험생은 "평소 모의시험과 비교하면 다소 쉬운 편이였다."고 말했다.
리과 수학의 경우도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오위동수험생은 "선택문제를 20분정도에 마무리지었다."면서 "시험문제가 원래 생각과는 달리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윤청수험생은 "동북 3성 합동시험문제 및 평소 모의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다소 낮았다."고 말했다.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 고중 3학년 리과반의 섭준승수험생(오른쪽 두번째)이 7일 오전
한어문시험을 마친후 학교 책임자, 교사들과 시험을 친 상황을 두고 환담을 하고 있다.
또한 문과종합의 경우 정치시험문제는 난이도가 다소 낮아지고 '스모그(雾霾))관련 내용이 취급되였다. 력사시험문제는 예전에 비해 난이도가 좀 낮아지고 교과서 내용 고찰에 착안점을 두었다. 지리시험문제는 도표 시험문제가 늘어나고 자연지리관련 내용이 많았다.
리과 종합에서 물리시험문제는 까다롭거나 괴상한 문제가 없었으며 실생활에 접근했다. 화학시험문제는 난이도가 다소 낮아지고 계산문제량이 줄어들었다. 생물시험문제는 기초지식쪽에 많이 치우치고 종합능력을 고찰했다.
영어는 종합언어응용능력고찰에 치우쳤다. 난이도는 최근 몇년간 전국과정표준화시험지(课标卷)에 접근했다.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리과 수험생 김성해학생은 "조선어문 시험문제는 평소 모의시험문제보다 쉬웠다."고 말했다.
집계에 따르면 상기 6개 조선족중학교에서 올해 대학입시에 참가한 수험생 총수는 347명이였다. 이중 문과 수험생이 211명, 리과 수험생이 123명, 체육예술수험생이 13명이였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 대학입시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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