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섭렵하고 있는 최시원이 이번에는 월드스타 성룡(청룽) 사단에 합류, 할리우드 스타 존 쿠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중국 영화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2012' '콘 에어'의 할리우드 스타 존 쿠삭과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액션 사극 '드래곤 블레이드'에 캐스팅돼 청룽과 함께 한중미 연기 앙상블을 펼치게 됐다. 청룽은 최근 중국 종합 촬영소인 헝뎬에 머물면서 자신이 제작과 연기를 맡은 이 작품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서한과 흉노의 전쟁이 한창이던 고대 모함을 당해 노예가 된 장군과 동방으로 도망쳐온 로마 왕자의 이야기로, '초한지-천하대전' '흑협' '성월동화' 등을 연출한 리런강(이인항)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청룽은 주인공인 서한의 훠안 장군으로 등장하며, 존 쿠삭이 로마 왕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최시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번 작품으로 최시원은 영화 '묵공' '헬리오스'에 이어 세 번째로 중화권 스크린에 출격하게 됐다. 최시원은 청룽의 방한 시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가 하면 청룽의 60번째 생일 파티에도 초청되는 등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뽐냈다.
한편 청룽의 '드래곤 블레이드' 제작에는 미화 6천 500만 달러(약 660억 원) 가량이 투자돼 중국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영화는 중국 헝뎬과 둔황, 몽골 고비사막 등지에서 촬영되며, 2015년 음력 설 시즌 3D와 IMAX로 전 세계 개봉 예정이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