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배우 이승기(27)의 부상 상태가 호전 중이다.
이승기 측은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계속해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처음 병원에서 3~4일 경과를 지켜보자 한만큼 이번 주말까지 상태를 확인한 후 촬영을 재개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수술을 받진 않는다. 다만 다친 부분이 눈이라 아무래도 예민하다. 절대 안정이 제일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이승기 본인은 촬영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지난 9일 SBS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면서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고 이후 심한 통증 등으로 인해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 응급 치료를 받은 이승기는 촬영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밀 검사를 요하는 의사의 특별 권고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정밀 검사 후 의사는 각막 손상 및 안구 내 전방출혈로 절대 안정 요함이라는 특단의 진단을 내렸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이승기의 부상으로 11일 방송이 결방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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