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27)의 부상 상태가 좋아져 촬영에 지장이 없다.
이승기 측은 17일 본지와 통화에서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계속 병원은 왔다갔다하는데 컨디션도 많이 회복돼 촬영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수술 진단이 나온게 아니라 촬영 중 틈틈이 병원을 오가며 치료할 계획이다. 걱정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현재 상황을 정리했다.
이승기는 지난 9일 SBS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면서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고 이후 심한 통증 등으로 인해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 응급 치료를 받은 이승기는 촬영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밀 검사를 요하는 의사의 특별 권고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정밀 검사 후 의사는 각막 손상 및 안구 내 전방출혈로 절대 안정 요함이라는 특단의 진단을 내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