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의 방송인 김영철(49)
코미디언 출신의 방송인 김영철(49)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두웠던 가족사를 고백했다.
그는 지난 5월 9일(목)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 ‘김영철이 25년간 성대모사를 멈출 수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김영철은 이날 심리상담가와 대면해 폭력적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회상과 함께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김영철의 아버지는 2년 전 돌아가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영철은 아직까지도 아버지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 출처: 김영철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김영철은 “아버지가 재작년에 돌아가셨다. 저는 아버지에 대한 공포가 아직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철은 “아버지가 술 마시면 상을 엎었다. 저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다. 어렸을 땐 아버지의 폭력성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무력했던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
김영철은 현재 누나만 둘 있으며 막내로 태어난 탓에 누나들에게 크게 의지를 하며 자랐다고 한다. 김영철에게는 형도 있었으나 형은 그가 고등학교 때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어 김영철은 “엄마가 너무 가여웠다. 그럼에도 엄마의 우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 제 어머니는 항상 밝고 유머스러우셨다”고 밝혔다.
김영철이 어두웠던 가족사를 고백하자 그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김영철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스마트하고 단단한 사람이다. 그냥 하던대로 늘 뻔뻔하게 눈치보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하시고 사세요. 선한 사람은 결말이 좋은 법입니다. 파이팅”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늘 멋진 영철님. 슬픔 애써 참지 마세요"
사진 출처: 김영철 인스타그램
그를 응원하는 댓글은 또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늘 멋진 영철님. 마음속 깊은 슬픔을 애써 참지 마세요. 울고 싶으면 펑펑 우세요. 늘 응원합니다. 힘을 조금이나마 보태어 드립니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으나 현재 4만 명이 넘게 시청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5월 10일(금) 현재 4만 6,000회로 집계됐다. 참고로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의 구독자 수는 9만여 명이다.
한편 김영철은 1974년 6월 23일, 경상남도 양산군 서생면 신암리 태생으로 서생초등학교, 서생중학교, 기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 입학해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했다.
특히 김영철은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후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인데 김영철이 출연했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출발 드림팀’, ‘폭소클럽’, ‘강심장’, ‘냉장고를 부탁해’,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2’, ‘히든 싱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