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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천지독서포럼창립대회 및 제1회 포럼 개최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6.17일 15:10
6월 14일 오전 상해조선족천지(天池)독서포럼 창립대회 및 제1회 포럼이 상해 찬홍정영(灿虹精英)빌딩에서 100여명 조선족유지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였다.


글로벌 지식경제와 인터넷문화의 시대에 발맞추어 조선족의 자질과 실력 향상, 중국의 사회발전에 유익한 역할을 하자는 취지하에 사명감을 지닌 상해지역 조선족 지성인과 경제인, 청년들이 공동으로 상해천지독서포럼(아래 "포럼"으로 략칭)을 창립했다.

이 포럼 관계자(심양출신의 기업인 문명걸씨, 연변출신의 기업인 오철호씨)에 따르면 포럼은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상설사무기관과 후원진으로 구성, 부분 조선족유명인사를 고문진으로 초빙했다. 초대 고문진은 조선족사회연구의 "태두"로 불리는 중앙민족대학의 황유복교수, 전 연변문련주석 문흥복선생, 중일한국제문화연구원 원장 김문학교수, 전 월드옥타 상해지회장 리양근변호사를 비롯한 조선족사회의 명망 높고 영향력 있는 지성인들로 구성되였다. 포럼은 경제, 문화, 과학기술, 교육 등 내용의 특강, 독서모임을 매달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이날 황유복교수가 축하 기조연설에서 “천지”는 조선민족의 물줄기를 상징하며 《론어》에서 나오는 바와 같이 “지혜로운 자는 물을 즐긴다”고 하듯 지혜로운 조선족으로 거듭나려면 유태인처럼 독서를 많이 하는 “독서민족”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김문학원장은 “중일한 문화비교” 주제로 조선족이 “중국조선족”에서 “동아시아 조선족”으로 탈바꿈 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으며 글로벌 문화시대에 동아시아문화를 리해하는것은 타문화란 “문화거울”을 통해 자기문화를 리해할수 있는바 자신을 객관화시켜 성찰할수 있는 불가결의 전제라고 밝혔다.



그는 중일한 3국문화의 상호 편견과 선입견,고정관념을 깨고 “상식”이란 렌즈로 3국문화를 공평하게 바라볼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하는 방법론, 인식론을 강조, 상호문화를 잘 리해하기 위해서는 “동일문화권”이라는 안일한 인식론의 틀에서 벗어나 그 이질성을 인식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일한문화의 특질을 한자로 “중국은 의(義), 일본은 화(和), 한국은 정(情)의 문화라 지적, 인간관계에서 “동심원(同心圆)으로 보면 중국인은 의리권(義理圈), 일본인은 공공권(公共圈), 한국인은 인정권(人情圈)에 매여있다”며 중국인은 콩알같아서 용기에 담으면 뭉치나 통합하는 용기에서 벗어나면 산산이 흩어지고 일본인은 낫또(納豆)와 같아 끈적끈적하여 한알한알씩 련결돼 단결력이 강하며 한국인은 메주와 같이 한데 엉켜있어 “우리”라는 인정권내에서 뭉쳐있는 특징이 있다고 비유했다.



그는 3국인의 생활, 사회에 나타난 국민성, 사고양식, 행동원리에 대하여 생동한 사례를 들어가면서 비교분석하고나서 마직막으로 중일한 동아시아가 유럽의 EU같은 공동체를 지향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우선 정치리념을 넘어선 문화, 지성인들이 문화, 소프트 파워면에서 그 이질성을 리해하고 동질성을 추출하여 동아시아의 “련결”을 위해 3국, 4국어를 하는 우리 조선족이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주장하였다.

특강이 끝난후 열띤 질의토론이 이어져 상해조선족사회에 또다른 문화적 활성제를 주입했다.

7월하순에 있게 될 상해조선족기업인포럼에서 김문학씨는 조선족과 3국문화 주제로 특강을 펼치게 된다.



료녕신문 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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