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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강자는 없다..2014 상반기 시청률 흑역사①

[기타] | 발행시간: 2014.06.28일 10:20
[2014 상반기 방송가 결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사진=MBC, KBS, SBS

2014 상반기 지상파3사(KBS, MBC, SBS) 드라마, 예능 안방극장은 영원한 강자 없는 침체기였다.

올 상반기 드라마 시청률은 일부를 제외하고 약세였다.

먼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제외하면 시청률 20%를 돌파한 작품이 없다.

방송사 마다 쟁쟁한 스타들을 내세워 흥행을 노렸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윤계상, 한지혜를 앞세운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는 최저 2.2%의 전국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4월 1일 기준)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기황후', SBS '따뜻한 말 한마디'와 '신의 선물-14일'과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졌다.

'기황후'의 종영(4월 29일) 이후 월화 안방극장은 강자로 SBS '닥터 이방인'이 떠올랐다. 그러나 '닥터 이방인'은 지난달 19일 14.0%의 전국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기준) 기록 이후 10%대 초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지난 17일에는 '빅맨'(12.6%)에게 자리를 내줬다. MBC '트라이앵글'은 시청률 한 자릿수로 고전 중이다.

수목 안방극장 사정도 마찬가지다. '별그대'가 지난 2월 27일 28.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20%대를 돌파한 작품이 없다. 1월 15일부터 4월 3일까지 방송된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은 '별그대'가 종영 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지만 역시 시청률 10% 초반이었다.

최근에는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안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 25일 KBS 2TV '골든 크로스' 후속 '조선 총잡이'가 첫 방송부터 8%대에 진입,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MBC '개과천선'을 위협했다.

KBS의 간판인 KBS 1TV 일일드라마도 과거 시청률 30~40%를 장담했던 때와 달랐다. 지난 6일 종영한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방송 4개월 만인 지난 4월 29일 시청률 30.0%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한 31.5%. 후속 '고양이는 있다'는 지난 9일 23.3%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10%대 중반까지 시청률이 하락했다. KBS는 그나마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여자'(4월 28일 자체최고시청률 21.1%)가 기대와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둬 체면치레를 했다.

MBC, SBS 저녁일일드라마도 시청률 부진에서 빠질 수 없었다. MBC '빛나는 로맨스'(6월 20일 종영)는 '잘 키운 딸 하나'(5월 30일 종영) 모두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스타들의 출연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MBC의 경우 지난해 '오로라공주'의 성공이 이어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상파 3사의 주말 안방극장은 KBS 2TV가 군림해 온 상황. '안 나와도 시청률 30%'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올해 '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 40%(자체최고시청률 48.3%, 2월 9일 기준)를 돌파하며 주말 안방극장에서의 KBS의 입지를 확인시켜줬다. 영원할 것 같았던 강자 자리는 후속작 '참 좋은 시절'이 시청률 20%대 초반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오히려 '참 좋은 시절' 이후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MBC '왔다! 장보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물론 두 작품 역시 방송 초반 기대와 달리 고전하기도 했다.

사진=MBC, KBS, SBS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드라마와 다를 바 없었다. 지난해 일요일 예능 강자였던 MBC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은 올해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종종 내주기도 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3',(종영 후 '룸메이트'), '런닝맨')는 최근 시청률 10%대 선이 무너졌다. 과거 'K팝스타'와 '런닝맨'으로 일요일 강자였던 영광의 시절은 추억이 됐다.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기기도 힘든 상황이 됐다.

또한 일요 예능은 심지어 시청률 10%대도 휘청거리는 가운데 이를 타계하고자 방송 시간대를 대폭 앞당겼다. 최근 '해피선데이'와 '일밤'은 오후 4시 10분, '일요일이 좋다'는 오후 4시 15분 편성됐다. 이는 일요일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이 기존 방송 시간인 오후 4시 55분에서 무려 40분 정도 앞당긴 것. 그러나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지도 않았다.

여기에 과거 시청률 20%대를 유지했던 KBS 2TV '개그콘서트'는 올 상반기 시청률 10%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하는 '정도전'의 흥행과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평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영원한 강자는 없었다. KBS 2TV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해피투게더3'는 KBS의 간판 예능으로 한 때 시청률 10%대 초반으로 동시간대 강자였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시청률 10% 넘기기도 버거웠다. 전반적으로 평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하락한 탓도 있지만, 전통 강자들이 지난해와 달리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SBS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자기야-백년손님', '정글의 법칙' 등도 지난해와 달리 시청률 하락으로 상반기 내내 고전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나 혼자 산다' 등도 과거와 달리 시청률이 부진했다.

토요일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역시 시청률 10%대 초반 시청률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무한도전'의 평정했던 주말 예능 지각에 변동이 생겼다. 결국 '불후의 명곡'이 지난 4월 9일 시청률 12.1%로 '무한도전'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12.1%(4월 9일)였다.

2014 상반기 안방극장은 영원한 강자 없는, 흑역사였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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