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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혼인증 헛점 노려 4번 결혼한 남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7.22일 09:57
(흑룡강신문=하얼빈) 광둥성 장먼(江门)시 타이산(台山)에 거주하는 한 중년남성이 인터넷 상에서 구(旧) 혼인증을 검토할 수 없는 헛점을 이용해 1992년부터 지금까지 4번이나 결혼해 자식까지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 중인 용의자 천(陈)모씨를 체포하고, 형사구류 처분을 내렸다고 신쾌보(新快报)는 21일 보도했다.

  2013년 천 씨의 부인 왕(王) 여사는 남편이 양(梁)씨 성을 지닌 여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을 발견하고, 수차례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가정과 딸을 지키기 위해 왕 씨는 참고 견딜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해 초 양 모씨가 찾아와 왕 여사에게 천 씨와의 ‘이혼’을 요구하며, 양 씨와 남편 천 씨의 혼인증을 제시했다.

  혼인증에는 양 씨와 천 씨가 2007년에 이미 결혼등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씨는 왕 씨에게 하루빨리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왕 여사는 남편의 외도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다른 여자와 혼인한 사실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결국 왕씨는 남편 천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 천 씨를 찾아 나섰으나, 천 씨는 이미 도주해 종적을 감췄다. 장먼시 펑장베이자(蓬江北街) 파출소의 조사결과, 용의자 천 씨는 왕 씨, 양 씨와 모두 혼인관계에 놓여 있으며, 이밖에도 천(陈)씨, 장(张)씨의 두 여성과도 부부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7월 초 경찰의 추적 수사 끝에 용의자 천 씨는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천(45세, 광둥타이산)씨는 지난 1992년 천(44세)씨와 결혼 등기를 마치고, 1994년에는 왕씨(47세)와 장씨(49세)와도 결혼 등기 수속을 마쳤다. 2번 째 부인 왕씨 사이에는 1남1녀를 낳아 양육했으며, 3번째 부인 장씨와는 아들 하나를 두었다. 2007년에는 양(48세)와도 결혼해 4번째 부인으로 삼았다.

  천 씨는 구(旧)혼인등기증명서가 인터넷에서 조회되지 않는 헛점을 노려 주변 사람들을 속이고, 4번이나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이 소식을 접한 4명의 부인들은 모두 놀라움에 할 말을 잃은 상태다.

출처: 상하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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