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길림성 훈춘시 공안기관에서 끈질긴 추적끝에 21년간 도주했던 살인사건 범죄혐의자를 검거했다.

　　1993년 8월 18일 밤 10시경, 훈춘시 신안가 한 건축시공현장에서 젊은 두 녀성이 피살됐다. 사건발생후 범죄혐의자 왕모는 종적을 감췄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단서가 없는 수사는 방향이 잡히지 않았다.

　　이달 초부터 전개된 연변주 각급 공안기관 '여름철 치안 백일행동'에서 이 사건을 중점해명사건으로 정한 훈춘시 공안기관은 전원을 동원해 반복되는 사건분석을 하고 여러갈래로 나뉘여 흑룡강, 하북, 산동 등 지에서 범죄혐의자 사회관계 정보를 수집했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광동성 동관시에 있는 범죄혐의자의 동생 왕모모와 왕모로 의심되는 사람과의 빈번한 통화기록이 발견된것다. 전화번호는 운남성 려강시 전화번호였다. 또 왕모모의 이름으로 된 은행카드에서 여러차 돈이 인출된 시간과 지점도 파악됐다. 현금을 인출한 곳은 운남성 녕랑현과 문산시 뻐스역 부근이였다.

　　범죄혐의자의 행방과 대량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지난 7일, 동관시 대랑진에 있는 범죄혐의자 동생 왕모모의 집 부근에 매복해있었고 이튿날 점심, 동생집에 나타난 수배혐의자 왕모를 잡았다.

　　21년전의 살인동기에 관해 범죄혐의자 왕모는 피해자 서모와 련애관계를 갖자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서모와 서모의 친구 진모를 살해한 사실을 탄백했다.

　　현재 이 사건은 진일보 조사중에 있다.

　　출처: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