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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장악' SM 연기돌, 성적표는?

[기타] | 발행시간: 2014.09.18일 11:21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바야흐로 안방극장은 연기돌 세상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미니시리즈부터 주말극까지, 연기돌이 꿰찼다.

연기돌(연기자+아이돌)의 존재감도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과거 감초 역할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것에 비해 주연 자리를 꿰찬 아이돌은 더 많아졌고, 주요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으면서 연기돌에게 따라다니던 '발연기'라는 혹평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연기력 논란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기존 연기자를 위협하는 연기돌이 있고, 쑥쑥 성장하는 연기돌이 있으며, '팬심'으로도 지켜줄 수 없는 안타까운 연기돌이 있다.

특히 최근 안방극장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돌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종영한 '괜찮아 사랑이야'의 디오,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의 정윤호, MBC 수목드라마 '내생애 봄날'의 최수영, SBS 수목드라마 '내게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크리스탈 등이 안방극장을 휘젓고 있는 SM 연기돌이다. 이들의 연기가 극의 전체 흐름을 좌우할 만큼 비중도 높아 이들이 보여줄 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SM 연기돌의 성적표는 어떨까.

단연 돋보인 연기돌은 최근 종영한 '괜찮아 사랑이야'의 디오다. 그는 엑소가 아닌, 연기자 도경수가 보일 만큼 기대 이상의 연기를 선보였다. 더군다나 이번 작품이 처음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발군의 연기력을 보였다.

사실 디오는 캐스팅 전 인기 아이돌 엑소의 멤버라는 것 때문에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러나 안정된 발성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우려를 씻었고, 한강우라는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었다. 조인성과의 케미는 빛을 발했고, 깊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끌어안았다. 연기돌 디오가 아닌, 신인배우 도경수를 극찬하는 시청자들이 쏟아졌다.



'야경꾼일지' 정윤호의 성장도 놀랍다. 그간 연기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정윤호는 비로소 맞춤형 캐릭터를 입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조선 최고의 얼음무사 무석 역을 맡은 정윤호는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화려한 액션신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작들에서 문제가 됐던 발성은 무리가 없었으며, 사극 대사톤 또한 어색함이 없었다. '사극 비주얼'은 눈을 즐겁게 했으며, 정일우와 고성희 등 배우들과의 케미도 좋다. 감정 연기도 이전보다 훨씬 깊어졌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누이의 죽음 앞에 폭풍 오열하는 정윤호의 모습은 연기력 논란을 씻을 만큼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디오와 정윤호가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줬다면, '수목극 라이벌' 최수영과 크리스탈에 대한 호불호는 엇갈리고 있다.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만큼 '연기력 논란' 없이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2% 부족한 연기력이 아쉽다는 평도 있다.

최수영은 '내 생애 봄날'로 지상파 드라마 첫 주인공을 맡았다. 소녀시대 멤버라는 편견을 지우고 본다면, 수영의 연기는 크게 흠잡을 데 없다.

심장 이식으로 새 삶을 얻은 이봄이는 하루 하루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 심장 주인의 아이들을 보고 울컥 눈물이 차오르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게 심장 주인의 남편 강동하에 끌린다. 밝지만 아픔도 갖고 있고, 감성 로맨스를 소화해야 한다. 수영은 산뜻하고 활기찬, 때로는 능청스럽기까지 한 매력을 캐릭터에 녹여냈다.

다만 '멜로킹' 감우성의 힘뺀, 자연스러운 연기가 너무나 독보적인 탓인지, 상대적으로 수영이 갖고 있는 연기력에 반감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이 꽤 많다. 향후 펼쳐질 감우성과의 따뜻한 '감성 멜로'를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수영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은 '내게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로 안방극장에 도전장을 냈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던 크리스탈은 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에 올라섰다.

첫회 방송이 나가고 난 후 크리스탈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상속자들'과는 정반대의 억척 소녀 연기를 무리없이 해내며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기존 도도한 이미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캐릭터와 이질감이 있었다는 평도 있었다. 비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주면서도, 크리스탈이 개에게 '멍멍'거리는 장면이나 극중 인기 그룹 멤버인 엘과 대화를 나누는 신 등은 어색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비단 크리스탈의 문제는 아니었다. 첫회 다소 산만하고 뚝뚝 끊기는 전개가 극에 대한 몰입을 방해했으며, 아직 캐릭터들과 연기자들이 자리를 잡지 못했다. 1회 방송이 나간 시점에서 연기력을 운운하기에 성급한 측면도 있다. 극중 음악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혈 청춘 윤세나 캐릭터도 첫회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다. 가수 크리스탈이 아닌, 배우 정수정으로서의 가능성과 실력을 검증할 수많은 회차가 남았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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