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올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스모그 경보가 발동됐다. 천진(天津)과 하북(河北), 산서(山西)성 지역에도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다.
중국 기상당국은 8일 저녁 북경, 천진, 하북 등 수도권 일대에 올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황색경보는 가시거리가 3000m 미만으로 떨어질 때 내려진다.
중국 기상당국이 밝힌 북경도심의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수치는 지난 8일 오후 8시 300㎍/㎥을 넘었다. 주중미국대사관이 밝힌 9일 오전 9시 PM2.5 수치는 392㎍/㎥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의 PM 2.5 기준치는 25㎍/㎥이다.
기상당국 관계자는 "심각한 스모스가 북경, 천진, 하북지역에 접근했다"며 국경절 이후 첫 출근일인 지난 8일 차량 운행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빠르게 상승한 원인이다 고 하였다. 동아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