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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문화비교및교류학술세미나》특집(1)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10.09일 13:00
9월 27일, 길림성사회과학원에서 주최하고 길림대학과 길림성사회학회에서 주관한 《동북아문화비교및교류학술세미나》가 장춘 남호호텔에서 있었다.

중한 량국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중한 합작, 발전뿐만아니라 동북아 합작과 발전을 둘러싸고 견해를 발표했다. 아래는 세미나 참석자들의 발언요지이다.

신화적 시야로 보는 중국 북방 만-퉁구스어족과 한족 고대문화 패턴 비교연구

- 병정(邴正,중국사회학회 부회장, 길림성사회학회 회장),리리(李莉)

병정(중국사회학회 부회장, 길림성사회학회 회장)

[발언요지]

중국 북방 만–퉁구스어족과 한족의 고대신화가 반영한 가치관은 각각 샤먼문화 및 유교, 도교 문화를 핵심으로 한것이다.

고대행위패턴은 각각 《렴치를 아는것과 감성》을 바탕으로 한 《주신형》문화 및 《천인합일》을 기초로 한 《일신형》문화와 류사한 문화로 체현된다.

두 문화패턴의 상이성은 지리적환경 및 경제기반을 토대로 한것이고 동향성은 수천년의 정치문화의 융합 및 침투를 토대로 한것이다.

만-퉁구스어족과 한족의 지속적인 문화적 상호작용은 중화민족 문화패턴의 다원화를 잉태했다.


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 위해 노력해야

- 임현진(한국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한국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임현진교수

[발언요지]

《한, 중, 일은 문화공동체의 형성을 통해 동북아 나름대로의 미래상을 공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근년, 한국,중국, 일본은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긴밀하게 상호 작용해왔다고 볼수 있다. 이것은 세 나라 사이의 점증하는 인적, 물적 교류에서 잘 나타나고있다. 자본과 상품뿐아니라 사람과 정보가 세 나라를 왕래하고있는것이다.

이러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한, 중, 일이 각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동북아라는 지역적 정체성으로 제고할수 있을 때 문화공동체의 구축이 가능할수 있다. 동북아에서의 문화공동체는 정부와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화와 소통을 늘이는것에 다름 아니다.

이를 위해 두가지를 제안하고싶다.

하나는 정부차원의 《한중일 력사문화회의(가칭)》의 구성이고 다른 하나는 민간차원의 《한중일 시민사회포럼(가칭)》의 결성이다.

《한중일력사문화회의》에서는 세 나라 정부 각료급을 포함한 실무자들사이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한중일 사이의 현안이라 할 력사외곡, 령토분쟁은 물론 환경협력, 문화교류 등에 대해 론의할수 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의 경험을 참고할수 있고 공통력사교과서의 개발이나 환경보호를 위한 의정서를 도출할수도 있을것이다.

《한중일 시민사회포럼》에는 세 나라 시민사회의 주요한 NGO들이 정기적인 회의이외에도 수시로 필요할 때 만남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현재의 시점에서 련결할수 있는 각종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문화, 환경 현안 등에 관한 의견을 개진할수 있을것이다. 결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네트워크 강화를 할수 있는 대화와 소통의 통로로서 문화공동체의 역할에 기대를 걸수 있다.


중한 고대시조 교류와 연구

- 양소전(杨昭全, 길림성사회과학원 한국연구소 연구원)

양소전(길림성사회과학원 한국연구소 연구원)

[발언요지]

한국에서 한시는 한국문학의 중요한 구성부분의 하나이다. 력사를 거슬러 보면 한국에서는 많은 한시명가를 배출했고 한시의 량과 질도 아주 높다.

고대 중한 량국의 문인들은 광범한 접촉을 이루어왔고 시조로 친구를 사귀고 서로 읊으면서 많은 가작들을 배출했다.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한 량국은 상대방의 시가를 편선하여 적지 않은 시조집을 만들기도 했다.

당대 중한 량국 학자들은 상대방의 시조에 대한 연구와 토론이 날로 많아졌고 성과도 아주 뚜렷하다.

중한 량국 학자들은 이 기초에서 교류를 강화하고 밀접한 합작을 이루며 나아가서 쌍방 문학의 발전을 촉진하고 량국 국민간의 우의를 증진해야 한다.


성씨 토템으로 보는 중한 량국간의 혈연적관계

- 남영전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부회장)

남영전(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부회장)

[발언요지]

중, 한 량국은 예로부터 끈끈한 혈연관계를 가지고있다.

한국 고려시기의 중요한 문헌 《삼국유사》, 《삼국사기》에 한국 삼국시기 왕실의 성씨 토템신화가 기재되여있을뿐만아니라 왕실의 성씨와 중국 3황 5제의 혈연관계도 서술되여있으며 또한 한국 《성씨의 고향》 등 족보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부분 성씨 선조들은 중국으로부터 왔다고 기재되여있다.

최근 10년래 한국의 적지 않은 문화학자들이 중한 성씨관계 연구에 관한 저작들을 출간했는바 이는 한민족 구성을 인식함에 있어서 적극적 의의가 있다.

중한 관계를 의논함에 있어서 습근평주석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이 아마 가장 적절할것 같다.


《중국풍》과 《한류》: 아름다운 교향과 협주곡

- 공보화(龚保华,길림일보사 문예부 주임)

공보화(길림일보사 문예부 주임)

[발언요지]

근년 《중국풍》과 《한류》가 상호 확산되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있다.

《풍》과 《류》의 대화는 중한 문화의 정채로운 한페지이다.

《중국풍》: 력사상 중국문화는 조선반도의 사회생활에 심심한 영향을 끼쳤었고 중국의 현대 영화, 드라마도 한국에 강한 《중국풍》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많은 한국드라마에서도 《중국풍》의 흔적을 찾아볼수 있다. 중국의 숨결이 이처럼 오래도록 담겨있는것은 량국 문화의 친연관계가 존재하기때문이다.

《한류》: 한국의 류행문화는 전 지구 전파 령역에서의 성공적인 실례이다.

한국드라마는 실제에 접근하고 생활에 접근하며 군중과 접근하는 면에서 아주 훌륭하다. 특히 생활적인 세절을 포착하고 관중들의 마음을 잡는 면이 출중하다.

한국드라마의 많은 대사는 관중들로 하여금 《이것이 바로 나의 생활이구나》라는 친절감을 준다.

《풍》과 《류》가 어울려서 빛남으로 마음과 령혼의 거리가 가까와진다. 《중국풍》이든 《한류》든 여기에는 보귀함이 존재하는바 이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수 있으며 력사와 대화할수 있다.

《풍》과 《류》의 악장은 기세 드높은 교향과 화목의 울림으로 세계의 무대에서 아름다운 교향곡을 연주하게 될것이다.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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