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2014치치할컵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이수봉 박영만기자 =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칭다오시 청양구에서 제5회 2014 치치할컵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가 열렸다.
이번 민속축제는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가 주최하고 치치할향우회가 주관했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민속축제는 칭다오에 거주하는 20만 조선족들의 경사이며, 고향은 달라도 다 같이 손잡고 하나가 되는 화합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칭다오조선족민속축제는 칭다오 거주 20만 조선족들의 만남, 화합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본사기자
‘탕원컵’을 첫 시작으로 ‘교하컵’, ‘오상컵’, ‘서란컵’을 거쳐 올해 ‘치치할컵’을 개최하게 되었는데 현재 산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조선민족 행사로 자리 매김했다. 올해부터는 민족축제를 향우연합회에서 총관리, 감독해 진행함으로써 조직성이 일층 강화되는 등 변화를 보였다.
이날 개막식에 운동원과 재판원 및 각 사회단체30여개 대표팀이 정연하게 입장했다.
이번 민족축제 조직위원회 주임이며,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 회장인 이봉산이 개막식을 선포했다.
치치할향우회 문상호 회장이 주최 측을 대표해 환영사를 했다.
그는 환영사에서 “이번 민속축제의 화합, 발전, 교류, 봉사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뒷이어 칭다오한국총영사관 김형태 부영사,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 이봉산 회장, 한중친선협회 이세기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김창호 회장, 전국조선족노인협회 전평선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축사가 있은후 김명화, 도선화 등이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 회가를 열창했다.
여자 배구 경기 한 장면 /본사기자
한편 한국 비보이,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단체무,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사물놀이,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단체무, 국개중학교 국제부 및 화과산유치원 어린이들의 공연이 있었다.
민속축제가 열리는 3일간 21개 향우회 가운데서 출전한 17개 향우회 대표팀 선수들이 남자축구, 남녀배구, 탁구 등 경기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리었다. 남자축구는 개막식에 앞서 9월 14일부터 예선전을 펼쳤다.
폐막식후 민속축제의 꽃으로 불리우며 가장 인기를 끄는 노래자랑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구었다. 또 한국 강원도 원주시예술단 공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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