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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젯] 4. 인공 나뭇잎이 공기를 만들 세상

[기타] | 발행시간: 2014.10.12일 07:04
[머니투데이 테크앤비욘드 편집부 ][편집자주]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T)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IFA 2014’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가전 업계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및 소니 등 가전 3사는 이 기간에 TV,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또 이 기간에 화제를 모은 스마트홈의 움직임 역시 분주하다. 아예 스티커만 붙이면 어떤 제품이든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그런가 하면 날개 없는 선풍기로 혁신을 이끌던 다이슨이 360도 사방을 한번에 인식하는 똑똑한 로봇청소기를 16년 만에 개발, 공개했다. 광합성까지 하는 인공 나뭇잎, 손 안에 들어가는 풍속계 등 다양한 기술 제품을 소개한다.

[눈길 끈 IFA 출품작과 IoT 제품들]



실크잎/판매 미정

‘실크잎(Silk Leaf)’은 인공 나뭇잎이다.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졸업생인 줄리언 멜치오리(Julian Melchiorri)가 만든 것으로, 평범한 나뭇잎과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만든다. 소재는 실크를 썼다. 실크 단백질로 만든 매트릭스에 엽록체는 미립자를 분산해 섞는다. 실크 단백질 분자 안에 식물 세포에서 추출한 엽록체를 넣는 것이다.

인공 나뭇잎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는 것. 인공으로 만들기 때문에 건물 외벽 또는 창문에 설치하거나 아예 인공 농장을 만들어서 산소 공급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산소 부족 현상을 해결할 대안으로 이용하는 건 물론 가까운 미래에는 화성 탐사 등 인류의 장거리 우주여행 도중에 산소를 만들어 낼 대안으로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실크잎이 아직 상용화 되지 않은 상태라면 조금 현실에 들어맞는 친환경 선택도 여기에 있다.

프로고 3000 프로판 파워 모터 스쿠터

‘프로고 3000 프로판 파워 모터 스쿠터(The ProGo 3000 Propane Powered Motor Scooter)’는 프로판 엔진을 이용한 친환경 스쿠터. 미국 환경부(EPA)와 캘리포니아주의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프로판 가스를 이용한다. 프로판 가스를 가득 채우면 연속 주행거리 48.64㎞, 시간으로 2.3시간 거리를 갈 수 있다. 본체에는 25㏄짜리 4스트로크 엔진을 얹었고, 최대 속도는 시속 32㎞다. 이 제품은 맨 처음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집했고, 이에 성공해 실제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399달러.

신재생에너지(New & Renewable Energy)기술을 비롯한 친환경 기술은 미래를 주도할 기술의 가운데하나다. 지난 2012년 마이크소프트는 폐수를 에너지로 바꾸는 발전소와 데이터센터를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데이터플랜트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에너지로 변환해 효율 있는 연료전지로 활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출 수 있다. 구글 같은 기업도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두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지구에 있는 화석 에너지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계산해 보면 석유 54년, 천연가스 63년, 석탄 112년이라고 한다. 오는 2030년이면 전 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이 전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26억 명이 전기와 가스를 이용한 조리시설을 쓰는 게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같은 국가가 전체 전력 생산량 가운데 무려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처리하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수력,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술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기술은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 파괴 문제를 해소할 방책이기도 하다.

글 이석원 테크홀릭 편집장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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