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그리아가 세계 최초로 《인터넷세(稅)》를 부과한다.
웽그리아정부는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특별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정부가 공개한 명년도 세제안에 따르면 서비스 공급자들은 데이터 1기가 바이트(千兆, GB)당 150포린트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 인터넷사용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것은 웽그리아가 처음이다.
웽그리아 최대 통신사 마자르텔레콤은 인터넷세가 부과되면 통신료금이 100포린트 안팎 오를것으로 전망했다.
세제안에 발표되자 10만명 이상 인터넷사용자들이 페이스북 등을 중심으로 인터넷세 반대운동을 시작했다. 또한 수천명이 오는 26일 경제부처앞에서 반대시위운동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공급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은 결국 인터넷 소비자들에게 돌아올것이라고 반발했다.
유럽련합(EU)도 곤혹스런 립장이다. 디지털시장 담당 집행위원 네일리 크루스는 인터넷세가 웽그리아의 디지털경제에 악영향을 줄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인터넷세금을 물리는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며 소비자 비용이 높아질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웽그리아정부는 인터넷세가 인터넷발전에 특별히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이라는 립장이다. 웽그리아정부 대변인은 인터넷세에 대한 반대론자들은 불안감을 조장하고있으며 통신사들이 리용자들에게 비용부담을 전가하지 못하도록 의회가 안전장치를 마련할것이라고 밝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